사모와 64

미스터 레드햇 살인사건 로그 백업 본문

COC/타이만(2차)

미스터 레드햇 살인사건 로그 백업

64모 2020. 12. 23. 00:18
 

치트 탐정사무소입니다!

 
퍼블리와 치트가 지내는 곳은 베이커가 221번지 B호…….
 
가 아니라, 치트 탐정사무소입니다.
 
도시 외곽 변두리에 위치한 이곳은 도대체 돈이 어디서 나는 건지 모르겠는 치트가 경찰에 손에 맡길 수 없는 허접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차린 사무소입니다.
 
퍼블리, 당신은 그런 치트의 조수고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요?
 
왜 시작하자마자 사무소에서 낡아빠진 곰팡이 같은 냄새가 나고 있냐고요?
 
이 일의 전말은 어언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회상 ~1년 전~
 
…….
 
정오의 무렵.
 
드디어 대출 이자와 원금을 청산하고 제 명의로 된 집을 얻은 퍼블리는 행복하게 길을 거닐고 있었습니다.
 
이제 빚을 독촉하는 빚쟁이도, 매번 집세를 내라며 문을 두드리는 신경질적인 집주인과 한바탕 벌일 필요도 없습니다.
 
가벼운 발걸음을 옮기는데…….
 
::듣기 판정 해주세요!
 
퍼블리: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꺄악ㅡ!"
 
어디선가 귀를 찢는 듯한 비명소리가 들려옵니다.
 
이 전초부터 불길한 기분은 뭐죠?
 
퍼블리:..?!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뛰어갑니다.)
 
소리가 들려온 곳으로 다가가자, 보이는 광경에는...
 
경찰 몇 명과 시민 몇 명이 모여있습니다.
 
가운데에는 쓰러진 사람이…….
 
사고라도 일어난 걸까요?
 
퍼블리:(모여있는 시민 중 한명에게 다가가 무슨일이냐고 묻습니다.)
 
당신이 옆의 시민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어 상황을 파악하려 할 때쯤,
 
?: 저 사람이에요, 저 사람이 그랬어요!
 
그 근처에 있던 겁에 질린 사람 한 명이 이쪽을 가리킵니다.
 
퍼블리:(이쪽? 주변을 둘러봅니다. ... 혹시 저를 가리키는 건가요?)
 
주변을 둘러봅니다, 당신 옆에 살인자가 있는걸까요?
 
아니, 당신이 어떻게 움직이건 그 손가락은 당신을 향합니다.
 
퍼블리:(안색을 굳힌채 입이 떡벌어지며)예에...?! (검지로 자신을 가리키며) 저,저요? 저는 방금 온 사람인데요?!
 
많이 억울하겠죠, 당신은 방금 집문서를 얻어온 선량한 시민일뿐인데!
 
그러나 뭐라 변명하기도 전에 경찰 두명이 다가와 당신을 현행범으로 제압합니다.
 
잠깐, 잠깐! 이런 게 어디 있어요!
 
바로 그 때,
 
치트:잠깐 기다려주시겠어요? 제 일행이거든요.
 
경찰서로 끌려가 온갖 누명을 쓰기 직전, 누군가가 경찰들의 어깨를 두드립니다.
 

장난스러우면서도 뻔뻔한, 그러나 어딘지 진지한 면이 있는 듯한 검은 배추같은... 남자입니다.

 
치트:하하, 네. 저는 이런 사람이고. (주머니에서 명함을 건넨다.) 뭔가 잘못 알고 계신 거 같은데...
 
그는 현란한 말솜씨와 유려한 태도로 경찰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에 성공합니다.
 
당신도 그의 말에 감복할 뻔 했어요.
 
단 한 가지,
 
치트:그러니까, 그는 저의 조수고 저희 사무실을 계약하던 중이었거든요.
 
퍼블리:(내내 어벙벙한 표정으로 서있다가 생전 처음 듣는 말에 말문이 막힙니다.)(무심코 큰 소리로)네?!
 
그의 말에 어안이 벙벙합니다. 조수라니? 사무실이라니?
 
경찰들은 어쩐지 그의 말에 고분고분한 태도입니다.
 
동시에 당신에 대한 의심을 완전히 거두지는 않았으니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그에게 말해달라고 하기까지 하네요.
 
이게 뭡니까? 민중의 지팡이가 맞습니까?
 
민중의 곰팡이가 아니라요?
 
...
 
경찰들이 남자에게 인사를 하고 물러난 후, 사건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듯하자
 
그 남자는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퍼블리:(곰팡이...!!)
 
치트:으음, (바닥에 떨어진 집문서를 줍고 먼지를 탈탈 털어낸 후, 당신을 바라보며 웃습니다.) 그래서... 마침 사무실이 필요하던 차였는데 잘 됐네요. 어디 보자, 음... 맞다. 어디 다치신 곳은 없죠?
 
퍼블리:네...(무심코 마주 웃어주려다 멈칫합니다.) 아, 아니 이게 아니지! 크흠, 도와주신건 감사하지만.. 누구시죠? (애써 모질게 대하는게 어색한 듯이) 사무실? 조수? 하나부터 열까지 이해가 안되는데요.
 
치트:아아. 저는 탐정, 치트라고 합니다. 아직 신임이라 해결한 사건은 없지만... 같이 일 할 조수를 찾고 있었거든요. (들고 있던 집문서를 당신에게 보여줍니다.) 이거, 필요한가요?
 
퍼블리:탐정..조수... 설마 저보고 하라는 건 아니죠..? (농담이겠지! 당신이 들고 있는 종이가 자신의 집문서라는 걸 깨닫습니다.)헉 내 집문서! 필요하고말고요! (손을 뻗으며) 주워주신거죠? 감사합니다.
 
치트:(집문서를 위로 홱 돌려 일부러 당신의 손에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보기보다 똑똑하진 않으시네. (들릴락 말락 작게 중얼거리다) ... 아무래도 혼자서는 힘들고 외롭잖아요. 누구 한 명이라도 곁에 있으면, 참 좋을 것 같거든요. 음, 그러니까 저하고 일해보지 않을래요? (당신이 손을 뻗어 집문서를 채 가려 해도 뒤로 숨기거나 교묘하게 빠져나가면서 여유롭게 웃습니다.) 물론, 이건 부탁이에요.
 

퍼블리:.....(아까 전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눈 앞에 이 남자를 보고 확신했어요. 오늘은 정말 불길한 날이구나! 제 집문서가 저 남자의 손으로 인해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을 보고...앞으로도 이런상황이 자주 찾아올 것 같은..느낌에 사로잡힙니다.)(아니야, 너무 과하게 생각하는거겠지)(잠시 행동을 멈추고) 부탁하는 방법을 잘 못 배우신 것 같은데.. 도와주신 보답은 다른 걸로 해드릴테니, 그건 돌려주세요..! (내 집문서 돌려줘!!)

 

치트:네, 네~. 당연히 제 건 아니니까 돌려드려야죠. ... 것보다, 아까 말했다시피 사무실이 필요했던 참인데. 방 하나만 내어준다면, 돌려드리죠. 공짜로 해달라는 건 아니에요. 돈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일당도 넉넉히 드릴 예정이고. 제가 지금 당장 필요한 건 다름이 아니라, 제 일을 도와줄 조수거든요. 뭐, 이쯤 되면 엄청 좋은 조건 아닌가요? 저는 살인자 누명도 벗겨준 은인인데... (조금, 울상인 표정으로 당신을 스윽 바라봅니다.)

 
퍼블리:(아까부터 말도 안되는 소리에 휩쓸려가는 것 같은데..) 그..은인인건 맞지만..(은혜를 갚을 때는 제대로 갚아야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그런데 왜이렇게 찝찝할까요.)(,,,생각해보니 초면에 누명도 벗겨주고, 저 울상인 얼굴을 보세요. 그저 선량한 사람일뿐인 것 같기도 합니다. 어딘가 이상하지만..)(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입니다.) ...알겠어요. 일단.. 차라도 대접해드릴게요..(이게 맞나..? 으음..도움을 받은 입장이긴 하니까요.) 자세한 이야기는 가서해요.
 
치트:...! 정말요? (활짝, 주변에서 꽃들이 둥둥 떠다니는 것 마냥 밝게 웃습니다. 만약 제가 강아지였다면 뒤에서 꼬리가 살랑살랑, 움직이고 있지 않았을까 착각이 들 정도로요.) 아. 그러고 보니 여태까지 당신의 이름을 물어보지 못했네요. 이름이 뭔가요?
 
퍼블리:저는 퍼블리에요. (긴장이 풀렸는지 당신의 겉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보니 꽤..훤칠한 인물인 것 같네요. 마냥 좋아하는 걸 보니 나쁜사림이 아닌것 같기도 하고..)그런데 보통.. 조수를 이렇게 아무나 붙잡고 부탁하나요? 조건같은건 없어요?
 
치트:아아. 퍼블리 님. (이름도 귀여우셔라, 당신이 듣지 못할 정도로 아주 작게 중얼거리고는 이어 말합니다.) 조건이라, 네. 뭐... 간단하게 함께 사건 100가지 정도만 해결해 주면 되려나요? 그전까지는 갑자기 그만둔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만 안 들려준다면 참 좋을 것 같거든요. (팔랑팔랑, 집문서를 여전히 손에 든 채로 당신과 함께 걸음을 옮깁니다.) 그때까지 이 집문서는 제가 보관하겠슴다~. 아, 꾸준히 당신... 아니, 퍼블리 님 곁에 있을 예정이니 어디 들고 도망갈까 걱정은 마시구요. 흠흠,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걸음을 잠시 멈추고 당신에게 손을 내밉니다. 앞으로의 관계 진전을 위한 악수입니다, 받아주십셔.)
 
퍼블리:100가지요?! (.. 잘못걸렸음을 절실히 느낍니다.)(흔들리는 집문서와 동시에 흔들리는 눈)(다가온 손을 덥썩 잡고는 제 쪽으로 잡아 당깁니다.)부탁은 무슨, 빨리 돌려줘요! (집까지 가는 동안.. 실랑이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
 
여기까지가 당신이 치트의 조수가 되고, 이곳이 치트의 사무실이 된 사건의 전말입니다.
 
살인사건의 용의자에서 벗어나게 해주기까지 했는데 방 하나만 내어주는 건 당신에게 이득인 거래가 아니냐면서, 교묘하게 말을 홀려 그는 이곳에 완전히 눌러앉았죠.
 
어느덧 사건을 해결해온 지도 62건째.
 
사건이라고 해봤자 시덥잖은 것들 외에는 없었지만요.
 
치트는 소파에 늘어져 신문을 보고 있습니다.
 
도대체 매일 저렇게 백수처럼 놀면서 어떻게 사무실 비는 꼬박 내고, 월급도 꼬박 줄 수 있는 걸까요?
 
치트:(신문을 눈으로 훑다가 나지막이 말합니다.) 오늘은 왠지, 제대로 된 사건이 들어올 것만 같네요~. (아, 뭔가 이런 말 굉장히 자주 했던 것 같기도 하고. 데자뷔가 느껴지네요.)
 
퍼블리:맨날 그 소리.. (들고있던 두개의 잔 중 하나를 소파 앞에 내려놓으며) 커피나 드세요. 탐정님. (치트가 앉아있는 소파 뒤에 기댑니다. 커피를 홀짝이며 뭘 그렇게 보시는거지, 힐끗힐끗 쳐다봅니다.)(탐정이라고 뭐 대단한 일을 하는 건 아니라는걸 눈 앞에 있는 탐정 덕분에 깨달았죠) 저번에 고양이 찾아드렸던 주인분이 이 근처로 이사오셨더라구요.(뭐 나름 뿌듯합니다. 이것도 사람을 돕는 일이니까요.) 고양이도 잘 지낸다고, 다음에 한 번 놀러오라고 하셨어요.(기분 좋은 듯 베시시, 웃습니다.)
 
치트:센스도 좋으셔라, 우리 조수님. (당신이 건넨 커피 잔의 손잡이를 잡고 향을 음미하다 홀짝입니다. 베시시, 웃는 당신의 모습을 쳐다보고 잠시 멈칫하다가 이어서 말합니다.) 그렇죠~. 사람을 돕는 일, 그것만으로도 되게 뿌듯함이 느껴지지 않슴까. 사실... 조금 농땡이 피울 줄 알았더니, 사소한 것에도 열심히 하는 모습에 저 살짝 감동받았슴다~.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이야기하다, 손으로 턱을 괴고 낮은 목소리로 말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것보다 뭔가 조금 더... 대단한 의뢰가 들어올 것 같은 기분이라서요. (잔을 내려놓으면서) 잔을 하나 더 꺼내놓는 건 어떤가요, 퍼블리 님?
 
퍼블리:(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누다 한껏 진지해진 분위기에) 대단한 의뢰요..? (아니 점쟁이도 아니고 그런걸 어떻게 예지한다고..그래도 하라는대로 안하면 어떤 후폭풍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까.. 앞선 경험으로 깨달은 것 중 하나입니다.)(고개를 끄덕이며) 알겠어요.
 
그렇게 탐정님의 말씀대로, 잔을 가지러 부엌으로 향하던 순간이었습니다.
 
어라? 방금 무슨 소리가 들렸지 않았나요.
 
::듣기판정 해주세요!
 
퍼블리: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70
판정결과: 보통 성공
 
명백한 노크 소리가 들립니다.
 
새로운 손님이라도 온 걸까요?
 
퍼블리:(진짜 뭐하는 사람이야..... 문을 열어 확인합니다.)
 
문을 열어 확인해보자, 어딘지 불안해 보이는 눈치로 주변을 살피는 여성이 서 있습니다.
 
헤일리:... 여기가 치트 탐정사무소 맞나요?
 
퍼블리:(친절한 목소리로) 네, 맞게 찾아오셨어요. 의뢰하러 오셨나요?
 
헤일리:네, 맞아요.
 
어느새 옆에 다가온 당신은 치트와 눈을 시선을 주고받습니다.
 
아무래도 이 뉘앙스와 분위기, 가벼운 사건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정말 치트의 말대로 오늘은 62건만에 제대로 된 사건이 들어오는 날일까요?
 
치트:(퍼블리 힐끔 쳐다보면서 방긋, 웃어보이고는) 후후, 일단 안으로 들어오세요.
(사무소 안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들이며 안내해주다가.) 아, 혹시 성함이...?
 
헤일리:아... 네, 저는 헤일리 레드햇라고 해요.
 
치트:흐음. (눈을 가늘게 뜨고 낮게 읊조립니다.) 남편분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의뢰하러 오셨나요?
 
퍼블리:(눈을 크게 뜨며 치트를 바라봅니다. 그런걸 어떻게 아시는거죠? 신문에 써져있었나?)
 
헤일리:(떨리는 목소리로) ... 맞아요. 얼마 전 레드햇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저희 남편이에요... 제가 이 곳에 찾아온 이유는 경찰이 이 사건을 자살로 종결지을 것 같아서에요.
그이는... 절대, 절대로 자살 같은 걸 할 성격이 아니에요! (결국 참지 못해 흐르는 눈물을 손으로 훔치다가)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의욕적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어쩌다가 그렇게 된 건지... 흐윽.
 
퍼블리:(그런..그런일이...의뢰자의 말을 집중해 듣고 깊이 공감합니다. 덩달아 눈물을 글썽거리며)(품 안에 넣어둔 손수건을 급히 꺼내 소파 앞에 앉아있는 헤일리에게 건냅니다.) 이..이걸로 닦으,흡, 세요.(훌쩍)
 
치트:(앞에 계신 의뢰인의 이야기를 경청하다가, 옆에서 들리는 울음소리에 눈을 크게 뜨고 쳐다봅니다. 아아, 우리 조수님... 눈물이 이렇게 많으셔서야 제대로 탐정 일을 할 수 있으련지. 걱정이 앞서네요. 조용히 몰래 등을 토닥여주고는, 진지하게 묻습니다.) ... 그렇다면 부인이 생각하는 범인은 누구인 것 같습니까?
 
헤일리:감사합니다... 흑. (손수건으로 차분히 얼굴을 닦아내다가) 글쎄요, 솔직히 너무 많아서 잘 모르겠네요. ... 우선 자살이 아니란 건 확신할 수 있어요. 그리고 시체를 가장 먼저 발견한 건 캐시라는 새 사용인이에요.
 
치트:음음... (고개를 끄덕이며 귀를 기울이다가, 퍼블리에게 수첩 하나를 건넵니다. 잘 새겨들으면서 받아 적으라는 듯이.)
 
퍼블리:앗..(수첩을 받고 퍼뜩 정신을 차립니다. 확실히, 이때까지 지나왔던 의뢰들과는 차원이 다름을 느끼고 조금 뻗뻗하게 굳습니다. 이때까지 들었던 것들을 수첩에 메모합니다. 그리고 다시 의뢰자에게 집중합니다.)
 
헤일리:하지만 그 겁 많고 소심한 아이가 살인을 했을까 싶기도 하네요. 우수 사용인인 케이트는 남편의 신뢰를 얻어 접근하기 쉬웠을 테지만, 사건 당시 주방에 있었어요. 전 안방에 있었고요.
마부인 알렉스도 사건현장 근처에 있었고, 아, 그렇지. 마리아라는 손님이 와 있었어요.
마리아는... 남편의 개인적인 손님인데, 무슨 용무인지 절대 말해주지 않더군요.
 

치트:(... 생각보다 꽤나 복잡한 문제인가보네.

언급된 이름들을 속으로 되새기며 제 옆의 조수, 퍼블리가 잘 새겨듣고 있는지 바라봅니다.)
 
퍼블리:(치트가 바라보자 고개를 굳게 끄덕입니다.)(크게 믿음직스럽지는 않지만 나름 열심히 하고있는 듯 보이네요.)(이것저것 수첩에 적습니다. 힐끔 치트를 쳐다보며 눈치를 보다가 헤일리에게 질문합니다.) 저..사건현장은 어디였나요? 그리고..남편분의 성함을 알 수 있을까요?
 
헤일리:남편의 시체는 서재에서 발견됐어요, 그리고 남편의 이름은 미스터 레드햇이구요... 뭔가 제가 아는 선에서 더 알려드리고 싶지만 이제 가봐야 할 것 같아서요...
 
그럼... 꼭, 저희 남편의 진상을 알아내주세요. 흐윽. 이대로 그이를 억울한 상태로 보낼 수는 없어요...! (손수건을 적시며 눈물을 잔뜩 흘리고 나서야 선금과 함께 메모장에 주소를 적어줍니다.)
일이 잘 마무리 된다면 선금의 2배를 드릴테니, 제발 저희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탐정님... (꾸욱 꾸욱, 손수건으로 마저 눈물을 닦아내다가) 다른 자세한 이야기는... 저택에서 하도록 해요.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고개를 푹 숙이며 인사를 건네곤 사무소 바깥으로 나섭니다.)
 
치트:... (문밖으로 나서는 여자를 지긋이 바라보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소파에 드러눕듯이 몸을 뒤로 젖힙니다. 선금의 2배라, 사실 크게 필요는 없지만.) (퍼블리 님 쪽으로 몸을 일으키고선 말합니다.) 평소에 저희가 맡았던 일에 비해 너무 갑작스런 이벤트가 아닌가 싶으면서도~. 이제서야 탐정 답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어때요, 살인 사건은 처음인데... 잘 할 수 있겠어요?
 
퍼블리:(눈물을 흘리는 헤일리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남편의 죽음으로 인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걱정이됩니다. 치트의 말을 듣고는) 잘 할 수 있을까 어떨까는 모르죠.. (덮은 수첩을 두 손으로 꼭 쥐고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이내 다짐한 듯 말합니다.) 부탁을 받았으니,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침을 꿀꺽 한번 삼키고) 조수로서.. 열심히 해볼게요!
 

치트:후후... 퍼블리 님의 그 열정은 누구라도 본받아야 할 부분이죠. (큭큭, 작게 웃어 보이고는) 그럼 저는 잠시 생각을 좀 해봐야겠어요. (터벅터벅 걸어가 창가에 기대섭니다.) 그동안 가기 전에 마음의 준비라도 해두고 있으세요.

 
::치트가 생각을 정리하는 동안 [신문], [선금], [주소가 적힌 메모] 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퍼블리:(저 사람은 이런 일에도 익숙한건가.. 멀어지는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아까 전에 치트가 보고있던 신문을 주섬주섬 들어 확인합니다.)
 
치트가 보던 신문입니다.
 
1면에는 왕족의 스캔들과 국회 비리, 가수의 은퇴 선언 같은 자극적인 기사들이 실려 있습니다.
 
미세스 레드햇의 말에 따르면, 이 신문 어딘가에 미스터 레드햇의 죽음에 관한 보도가 있을 텐데요.
 
::자료조사 판정이 가능합니다.
 
퍼블리:
자료조사
기준치: 70/35/14
굴림: 3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핸드아웃 [신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단락에는 최근 R 씨가 국가 예산을 감사중인 감사팀에 속해있었으며, 이때문에 감사팀마저 흐지부지 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추측이 더해져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퍼블리:(...이 R씨라는 사람이 레드햇 사건의 피해자..인거고..C는 캐시...K는 케이트씨 인건가?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눈 앞에있는 선금에 시선이 갑니다.)
 
미세스 레드햇이 두고간 선금입니다.
 
딱 보아도 묵직한 금액이 들어있는 주머니인데요.
 
내용물을 확인해본다면……. 당신의 월급 최소 3배는 되는 금액이 떡하니 놓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까 뭐라고 했었죠? 일이 제대로 마무리 된다면 이것의 두 배를 준다고요?
 
퍼블리:(....헉 엄두가 나지 않는 금액에 다시 봉투를 접고 책상위에 고이 내려놓습니다.)
(주소가 적힌 메모를 확인합니다.)
 
레드햇 저택과 사건 담당 형사가 위치해있는 경시청의 위치가 적힌 메모입니다.
 
사건 담당 형사는 다니엘 맥도웰로, 형사과에서 8년간 근무해온 베테랑 형사라고 하는군요.
 
그에게 도움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강 경시청과 사무소, 레드햇 저택의 위치를 그림으로 그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도]가 해금되었습니다.
 
둘 다 사무소와 비슷한 거리에 있긴 하네요.
 
퍼블리:꽤 가깝네..
 
치트:흐음... 그래, 뭐. 이 정도면 생각 정리도 다 끝난 것 같으니... (당신에게 천천히 다가가고서는) 그럼 슬슬 움직여볼까요?
 
퍼블리:(다가오는 당신을 바라보며 지도를 건넵니다) 어디부터..가야하죠? 역시..사건현장부터?
 
치트:(끄덕) 그럼 그쪽부터 가보죠. 심문과 조사를 해야 할 것 같으니 준비 단단히 해두세요,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힘들 것 같다 싶으면 저한테 기대셔도 좋고요~.
 
퍼블리:(역시 이럴 때는 의지가 되는 사람이지, 조금 든든해진 기분으로) 탐정님도 무리하지 마세요. 힘쓰는 일은 저한테 맡기시구요! (머리쓰는 일은 잘 모르겠지만..그건 탐정의 영역이죠. 저,저는 조수니까)(치트가 준 수첩을 꼭 쥐고 밖으로 걸어나갑니다.)
 
당신은 탐정사무소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심문과 조사를 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퍼블리. 준비됐나요?
 
퍼블리:(네! 레드헷의 집으로 향합니다.)
 
1일차, 오늘의 날씨는 맑음!
 
[레드햇의 집]
 
레드햇 저택입니다. 그리 번잡하지 않은 도심가에 위치해 있는 전형적인 중산층의 저택 같습니다.
 
십자 모양으로 생긴 저택은 으리으리하다기보다는 적당히 세련됐다는 느낌을 줍니다.
 
문을 두드리면, 어쩐지 심약해보이는 인상의 사용인이 잔뜩 주눅이 든 채 문을 엽니다.
 
퍼블리:(뒤에 서 있는 치트를 보다가 조심스럽게 인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 집의 안주인이신 헤일리씨에게 의뢰를 받고 온 사람들인데요. 들어갈 수 있을까요?
 
캐시:... 어, 음... (조금 머뭇거리다) 네. 일단 들어오세요. (저택 안 쪽으로 안내합니다.)
 
저택 안쪽으로 들어서면,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이 서재, 가운데가 거실이자 응접실, 왼쪽이 안방, 정면이 주방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입 사용인은 어쩔 줄을 모르다가 레드햇 부인을 불러오겠다며 안방으로 쪼르르 달려갑니다.
 
그도 용의자 중 한 명일까요?
 
.....
 
얼마 지나지 않아 안방에서 레드햇 부인이 나옵니다.
 
얼마 전보다 헬쓱해진 모습이네요.
 
하긴, 남편이 갑작스레 죽었는데 경찰은 그걸 자살로 덮으려 한다고 생각할 테니 마르고 헬쓱해지는 것이 당연하겠죠.
 
하지만 날카로운 눈매만은 여전합니다.
 
얼마 가지 않아 연로한 사용인이 다가와 차와 다과를 내놓습니다.
 
레드햇 부인은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헤일리:문을 열어주었던 아이가 신입 사용인인 캐시예요. 방금 차와 다과를 내온 이가 케이트고요. 마부인 알렉스는 집 밖의 마차에 기대있거나 저택의 화단을 산책하고 있을 거예요. 마리아의 행방은 잘 모르겠군요...
아무튼, 여기까지 와주셨으니 사건을 정식으로 맡아주시기로 한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을게요. 보수도 확실히 지급해드릴 거고요.
사용인들에게는 탐정이 올 거라 말해두었으니 신분을 밝힌다면 심문을 하는 게 어렵지는 않을 거예요. 그럼... 부탁드립니다 탐정님들.
 
::이 시점부터 [심문]과 [조사]가 가능합니다.
 
퍼블리:(옆에 서있는 치트를 올려다 봅니다. 뭐..부터 할까요..!)
 

치트:으음... (귀에 가까이 다가가 속삭이며) 퍼블리 님은 누가 가장 의심되나요?

 
퍼블리:으음..의심되는 이는 딱히 없는데..(목소리를 한껏 낮추며) 이 중에 있는 걸까요.. 범인이..? 집주인을 살해한 이가..?
 
치트:... 글쎄요, 보통 범인은 가까이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후후. (의미심장한 미소로) 퍼블리 님의 감을 믿어보죠~.
 
퍼블리:(이 사람 설마..다 알고있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여유로운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감이..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서..(한숨을 내쉬고는) 알겠어요. 조사해보면 되는거죠? 머리쓰는건 못한다고 몇 번을 말씀드려야하는지.. (항상 한 번 해결해보라는 식으로 한걸음 뒤에서 쳐다봤었죠.)(분명 즐기는거야..) 다른 건 몰라도 사람이 죽었는데, 좀 더 진지하게 하시라구요 (음절하나하나에 힘을 주면서) 탐 정 님! (고개를 휙 돌리며 서재로 향합니다.)
 
치트:아이참, 저는 매사에 진지하답니다. 제가 퍼블리 님을 얼마나 믿고 있는데요... 제 마음 모르십니까? 언제나 몸 쓰는 일만 할 수는 없으니, 이번에 직접 나서서 추리하라고 조수에게 기회를 주는 거죠~. 그럼 언젠가 당신이 정말 탐정으로서 진가를 발휘할 때가 올테니! (양손 주먹을 꽉 쥐고 파이팅! 하는 자세를 한껏 외친 후 당신의 뒤를 졸졸 따라갑니다.)
 
[서재]
 
역시 사건 현장인 서재부터 둘러보는 게 좋겠죠.
 
다른 곳에 비해 서재는 황량하기 짝이 없습니다.
 
여러 경찰들이 다녀간 이후 혹시 몰라 현장을 청소하지 않은 건지 바닥과 벽지에 핏자국이 그대로 남아있고, 여기저기 어질러져 있는 상태입니다.
 

치트:후후, 역시나 재미있는 흔적들이 잔뜩 있군요~. (주변을 힐끔 힐끔 둘러보면서 먼저 안으로 들어가 이것 저것 살펴봅니다.)

 
::[권총], [책상], [카페트], [실루엣] 조사가 가능합니다.
 
퍼블리:으..(전혀 재미있지 않은 현장이 저를 반깁니다. 이곳에서 한 생명이 꺼진것이군요. 잠시 애도를 보냅니다. 다음에..제대로 찾아갈게요. 미스터 레드헷. 감고있던 눈을 뜨며 치트를 따라갑니다.)(책상을 살펴보겠습니다.)
 
피로 젖은 서류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어쩐지 쓸만한 정보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피가 잔뜩 묻어 있어서는 글자를 제대로 알아볼 수 있을까요?
 
::모국어(교육) 판정이 가능합니다!
 
퍼블리:
언어(모국어)
기준치: 60/30/12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경찰 측에 요청, 사복 형사들을 배치해 내부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알아볼 것.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니 최대한 신분 노출은 피하세요. -M. O
 
이게 대체 무슨 내용일까요? 마지막의 M은 혹시…….
 
::지능 판정이 가능합니다!
 
퍼블리: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아,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이런 건 탐정의 역할이지 조수의 역할이 아니라구요!
 
퍼블리:(맞지 맞지)
 
치트:(슬금 옆으로 다가와서는) 뭐라도 찾으셨나요?
 
퍼블리:책상위에..있던 서류인데..(스윽 건넵니다.)
 
치트:음... (유심히 읽어보다가) M... 이라. (당신의 눈치를 어느 정도 살피다가, 싱긋 웃으며 말합니다.) 저희 용의자 중에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었지 않았나요?
 
퍼블리:아!(급히 수첩을 꺼내 확인하고는) 손님으로 오셨다던 마리아씨! (흠..위험에 노출.. 최대한 피하라..)..뭔가 위험한 일을 하려던 걸까요?
 

치트:맞아요, 역시 퍼블리 님! (쓰다담) 글쎄요, 어쩌면... 피해자가 위험에 노출될만한 이유를 알 수 있었던 걸지도 모르죠. (제 힌트는 여기까지! 머리를 몇 번 쓰다듬다 다른 곳도 조사해보라며 다른 곳으로 유유히 자리를 옮깁니다.)

 
퍼블리:(헝크러진 머리를 정리합니다.)(또 쓰다듬 당했다... 볼을 긁적이며 책상너머에있는 피해자의 실루엣을 확인해봅니다.)
 
현장을 그대로 보존해둔 실루엣입니다.
 
쓰러졌던 당시의 모습을 흰 선으로 보존해둔 건지 사람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 근처에는 잔뜩 피가 튀어있고, 옆에는 적당한 거리에 권총이 떨어져있습니다. 처참하네요.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퍼블리: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그는 책상에 엎어진 채 사망했습니다.
 
대부분 이 나잇대의 남성이 자살한다면 맞이하는 흔한 풍경이죠.
 
퍼블리:(자살...눈을 질끈 감으며 고개를 돌립니다. 아니야..헤일리씨는 아닐거라고 했어, 괜찮아. 심호흡을 몇 번하고는 일어납니다.)(조금 떨어져 책장쪽에 서있는 치트를 바라봅니다. 뭘 보고 계신걸까, 그 쪽을 향합니다. 가는길에 밟히는 카페트가 신경이쓰여 내려다봅니다.)
 
고급스러운 재질의 카페트입니다.
 
……만, 이제는 피로 잔뜩 얼룩져 못쓰게 되었네요.
 
연한 갈색의 카페트가 책상 부근만 온통 붉게 물들어 있습니다.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퍼블리: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ㅠㅠ)
 
카페트의 아랫부분은 뭔가 특별할 게 없을까요?
 
하지만 사건 현장인데, 마음대로 만져봐도 되는 걸까요?
 
퍼블리:(뭐 어떤가요. 별 생각 없이 들춰봅니다.)
 
... 카페트를 들춰보자, 카페트가 있던 바닥 부분은 피가 번지지 않아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퍼블리:(내가 뭘 하는건지..들어올려봤던 카페트를 다시 원상태로 돌려놓습니다.) 피로 붉어진 카페트..권총으로 자신을 쐈다고 하면...아, 그러고보니 권총..! (떨어져있는 권총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저걸 확인해보지 않았구나)
(확인 해볼게요)
 
32구경 리볼버입니다.
 
총 6발이 들어가는 흔한 모델로, 현장보존선 옆에 놓여 있습니다.
 
근처의 핏자국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퍼블리: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
 
철컥. 총알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치트:(책장을 살펴보다가 당신 옆으로 총총 오더니) 어때요 퍼블리 님, 뭐라도 짐작가는 게 생겼나요?
 
퍼블리:(도리도리) 아뇨...전혀요...책장에는 뭔가 있나요..?
 
치트:으음, 사실 별로 흥미로운 건 발견하지 못했어요. 제대로 파악 하려면, 주변 인물들에게서 어느 정도 정보를 파악해야 할 것 같거든요. ... 그러니 슬슬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길까요?
 
퍼블리:(당신의 말을 듣다가 끄덕이며) 네, 그럼 그렇게해요.
 
치트:(서재 바깥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고개를 돌려 당신쪽을 바라보면서 말합니다.) 일단 현재 시점에서 가장 정보를 많이 줄 만한 인물이 누가 있을까요?
 
퍼블리:신문에..K씨가 피해자의 자살을 목격했다고 적혀있었어요. 그게 이 사건에서 크게 영향을 준 거겠죠..? 일단 이곳의 사용인이니까.. 당장 조사하는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아요. (손님으로 왔다는 마리아도 신경쓰이지만요)
 
치트:그래요... 음, K씨라면 그 사람을 말하는 거겠죠?
 
퍼블리:아까 다과를 가져다 주셨던.. 케이트씨..?
 
치트:맞아요~. 아마 차와 다과를 내준지 얼마 안 지났으니, 주방에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럼 가볼까요? (당신의 손을 살짝 잡으며)
 
퍼블리:(갑작스레 잡힌 손에 신경이쓰여 시선이 갔지만 이내 마주 꽉 잡습니다.)(이 불안한 탐정님은 제가 지켜줘야죠. 라는 생각을 하며 따라갑니다. 사실 아까 전의 처참한 광경을 보고 조금 놀랐던 가슴을 덕분에 진정시킬 수 있었지만, 둔한 퍼블리는 잘 모를 듯 합니다.)(다시 씩씩하게 주방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사이좋게 손을 맞잡고 주방으로 향하자, 케이트가 서 있습니다.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퍼블리: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ㅠㅠ)
 

케이트는 일련의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고 단정한 모습입니다.

 
이런 게 바로 사용인의 미덕이라는 걸까요? 어쩌면 그가 살인자이기 때문에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죠.
 
케이트는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한 뒤, 주방 정리를 끝마치고는 가벼운 차를 내옵니다.
 
케이트:안녕하세요, 탐정님들... 무슨 일로 저한테 찾아오셨나요...?
 
퍼블리: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퍼블리는 머릿속에서 문득 얼마 전 신문에서 '창문 너머로 자살하는 R씨를 보았다' 를 증언한 K가 떠오릅니다.
 
퍼블리:저.. 사건을 목격하셨다고 들었어요. 그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케이트:네, 음... 저는 서재 너머에서 보이는 주방의 창문으로 주인님이 자살하는 순간을 보았어요.
아, 그리고 그 순간 캐시가 방으로 들어서는 것도 봤구요.
 
퍼블리:아... 많이 놀라셨겠어요. (주방의 창문.. 이분께 더 물어볼 건 없을까..? 옆에있는 치트를 바라봅니다.)
 
치트:... 주방의 창문으로 서재가 보인다면, 사건 당시에 피해자가 어떻게 죽었는지도 자세히 보았겠네요? 정말 자살이었나요?
 
케이트:... 네, 저와 캐시가 똑똑히 목격했으니까요.
 
퍼블리:하지만...안주인이신 분은 자살이 아니라고 하셨어요. 확신하시는 듯 보였는데.
 
케이트:그건... 안주인님께서는... 음. (잠깐 멈칫하곤 이내 우물쭈물, 머뭇거리는 기색을 보이며) 이거... 말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퍼블리:말씀해주세요. 이 사건에 대한 정보가 아직 많이 부족해요. 어떻게든 의뢰자를 납득시킬 수는 있게 사건을 해결하고 싶어요.
 
::대인기능 굴려주세요!
 
퍼블리:
설득
기준치: 70/35/14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호우!)
 
케이트:... 그러니까, 분명 상황이 자살한 거라고 정황상 말해주고 있음에도 그게 아니라고 믿는 상황이... 마치 집착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아서요.
왜 그렇게 주인님의 죽음이 타살이라고 확신하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아마 남편의 죽음이 와닿지 않아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퍼블리:(집착이라.. 헤일리에게도 뭔가 물어봐야하는건가?) 네..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희미하게 웃으며)(이제, 어쩔까, 주방을가볼까? 캐시에게 가볼까?)
(캐시에게 가보겠습니다.)
 
서재에서 나오면서 거실에 캐시가 있었으니, 그쪽으로 가볼까요?
 
퍼블리:(네, 거실로 이동합니다.)
 
거실로 향합니다.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퍼블리: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캐시는 안 그래도 심약해보이는 인상인데, 주인의 사망 이후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건지 상당히 겁 먹고 불안해보이는 기색입니다.
 
혹은 살인자의 고도의 연기일 수도 있겠죠.
 

캐시:(어쩔 줄 몰라하며 안절부절하는 태도로) 타, 탐정님들이 저한테는 왜...?

 
퍼블리:진정해요. 캐시, 많이 당황하신걸 알지만..조금만 협조해주실 수 있나요? 제일 먼저 현장을 발견하셨다고 들었어요.
 

캐시:혀, 혀, 현장이요... (불안한 기색으로 딱딱 소리나게 손톱을 깨물면서) 네, 제가, 제가 먼저 발견했죠. 그래서 의심하러 오신건가요? 저, 저는 범인이 아니에요!

 
퍼블리:저희는 범인을 섣부르게 판단하지 않아요. 아직 저는 당신을, 이 상황을 잘 알지 못하니까요. 저는 캐시를 믿고 싶어요. 그러니까 잠시만 저와 얘기 나누지 않을래요? (천천히 안심시키려 노력합니다.)
 
캐시:... ... (당신의 말에 진정된 듯 거실의 소파에 한숨을 내쉬며 기대어 앉습니다.) 네... 네. 죄송합니다... 그런데 무, 무슨 얘기를...
 
퍼블리:(소파에 따라 앉으며) 발포음이 들리고 바로 현장으로 들어가신건가요? 당시 상황에대해서 자세히 말씀해주셨음해요.
 

캐시:저, 저는... 서, 서류를 갖다드리다가... 제가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주, 주인님께서는 이미...

바, 발포음이 들리고 드, 들어간 건 맞아요... 그런데... 음... 이건 확실하지 않아서... (우물쭈물)
 
퍼블리:괜찮아요. 뭐든 말씀해주세요.
캐시:처음 주인님을 발, 견 했을 때는 권총이 없... 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 그런데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오니, 권총이 이, 있었던 것 같아요. 기억이 흐릿해서... 확실치는 않아요. 너, 너무 믿진 말아주세요...
 
퍼블리:(권총이..없었다라..)(고개를 끄덕이고)도와줘서 고마워요. 캐시. 좀 더 쉬는게 좋을 거 같은데..(걱정되네요.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캐시:네, 네... 별로 도움을 못 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퍼블리:아니에요. 무척이나 도움이 된걸요. (주방으로 가봐야겠습니다.)
 
주방으로 향합니다.
 
.....
 
케이트가 청소를 하고 있는 주방입니다.
 
분명 윤이 나고 광택이 도는 데도 같은 곳을 쓸고 닦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결벽증이라도 있는 걸까요? 

 
그렇다기보다는 정말 사용인의 미덕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 모습에 가까워보이기는 합니다만, 뭐.
 
케이트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하자 탐탁치 않은 얼굴로 주방에서 물러섭니다.
 

아무래도 청소를 이어나가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선반]과 [테이블]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퍼블리:(선반을 살펴보겠습니다.)
 
케이트가 방금 전까지 쓸고 닦고 있던 선반입니다.
 
그릇들과 유리잔들이 열 맞춰 예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탐정 사무소도 좀 이렇게 깔끔해졌으면 좋겠는데요.
 
어쩐지 치트가 못미더워집니다. 힐끔 쳐다본다면 치트는 모르는 척 하며 고개를 돌립니다.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치트:(휘파람 휘휘 불며 모르는 척)
 
퍼블리: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안쪽에서 알 수 없는 징표 같은 것을 발견합니다.
 
이런 게 왜 여기에 있죠?
 
퍼블리:(징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나요?)
 
징표를 위아래로 자세히 살펴보지만, 딱히 떠오르는 것은 없는 듯 합니다. 그저 알 수 없는 징표네요.
 
퍼블리:(이게..대체..뭘까..전혀 짐작이 가질 않아요! 치트에게 쪼르르 달려가 건넵니다.)(알려달라는 눈빛을 진하게 보냅니다.)
 
치트:...? (쪼르르 다가오는 당신을 보고 강아지 같다는 생각을 잠깐 한 뒤 당신이 건넨 징표를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으음~. 저도 잘 모르겠는걸요. (그러다 싱긋 웃으며) 이런 건 나중에 알아낼 수 있으니까 일단 슬쩍 챙겨둘까요?
 
퍼블리:(주변을 휙휙 둘러보며 속닥거립니다.)이런거..몰래 가져가도 되는건가요..?
 
치트:글쎄요~. 저희는 탐정이니까 증거 수집을 위해 이정도는 봐주지 않을까요? (^^)
 
퍼블리:(O_O)...(조용히 끄덕이며 챙깁니다.)
(나중에 꼭 돌려드릴게요)
 

치트:(쓸데없는 곳에서 양심 챙기시는 귀여운 퍼블리 님... 속으로 생각하다 눈이 마주치면 눈웃음을 지어 보이곤 머리를 쓰담쓰담...) 그럼 저는 다른 곳을 조사해보고 있을게요~. 퍼블리 님도 다 보시면 말씀주세요.

 
퍼블리:(...테이블을 살펴보러 갑니다.)
 
테이블 위에는 가지런하게 정리되어있는 테이블보가 놓여 있습니다.
 
단란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네요.
 
여기서 스튜 한 그릇만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물론 스튜는 없지만요.
 
퍼블리:(갑자기 배가 고파집니다.)
 
::ㅋㅋ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퍼블리: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테이블 위에 인테리어 용으로 놓인 카드 뒤편에 휘갈겨진 메모 같은 징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건 뭘까요?
 
퍼블리:(..? 더 자세히 살펴봅니다.)
 
아까 봤던 징표랑 비슷한데... 딱히 떠오르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퍼블리:(...머리를 양손으로 잡고 혼란스러워 합니다. 모르는건 당연한 거겠죠..? 이것도 챙겨둡니다.)
(*주방의 창문으로 서재가 잘보이는지 확인 가능한가요)
 
퍼블리는 주방의 창문을 확인합니다.
 
......
 
네, 서재가 아주 잘 보이네요.
 
퍼블리:(...이제 헤일리한테 가볼까요.)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치트에게 다가가) 탐정님은, 어때요. 저는..제가 잘하고있는지 잘 모르겠어요.(후..한숨을 내쉬며 복잡한 머리를 정리합니다.)
 
치트:음,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잘하시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은 혼란스러워도, 초반이니까 당연한거에요. 언젠간 긴가민가 한 것들도 나중에는 다 깨달으시겠죠. (아무리 머리가 나쁘셔도... 그정도는... 네에. 저는 퍼블리 님을 믿고 있답니다^^...) (천천히 발걸음을 떼면서) 그러엄... 이제 어디로 갈까요 퍼블리 님?
 
퍼블리:..그렇겠죠..(최대한 힘내 보자고 생각합니다.) 그럼 헤일리씨께 한 번 가봐요. (안방으로 이동합니다.)
 
헤일리가 있는 안방입니다.
 
여성용 향수 특유의 달큰한 냄새와 포근한 시트 냄새가 맴돕니다.
 
헤일리:...? 탐정님들이 이 곳에는 무슨 일로.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퍼블리: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레드햇 부인은 조금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기색이지만 화가 났다기보다는 요 며칠간 잠을 설쳐서, 혹은 남편의 죽음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그 날의 일은 흐린 기억 하나 없이 멀쩡하다고 말하면서도 두통이 찾아오는지 몇 번 관자놀이를 짚습니다.
 
헤일리:(미간을 꾸욱 꾸욱 짚으며) 저한테 용건이 따로 있으신건가요, 아님 이방에서 뭐라도 조사 할게 있는지...?
 
퍼블리:헤일리씨, 아직 뭐가 밝혀진건 없지만.. 이 사건이 자살로 결론나려하는건 사용인들의 증언이 큰 몫을 하는 것 같아요. 혹시 타살로 확신하시는 이유가..(조금 머뭇하며) 따로 있으신가요?
 
헤일리:네? 왜 그런 말씀을... ... 어느 누가 자살이라고 하던가요? 사용인들 중에?
말했지만... 그이는 자살같은걸 절대로 할 성격이 아니에요. 그리고, 의심되는 인물들이 한 두명이 아니고요. 분명 여기에서 범인이 있다고요! 탐정님, 제 말 못 믿으시나요?
 

치트:(흥미롭다는 듯이 상황을 지켜보다가 당신과 눈이 마주치면 마치 자신은 아무것도 묻지 않겠다고 선언하듯 어깨를 으쓱입니다.) (사람을 설득하는 면에 있어서는 저보다 우리 조수님이 더 적성인 것 같네요~. 화이팅!)

 
퍼블리:(옆에있는 능구렁이 탐정에게 따가운 눈초리를 한 번 보내고는 침착하게 말을 잇습니다.) 진정하세요. 헤일리씨가 알고 계신거..의심되는 이라도 알려주세요. 최대한 손이 닿는대로 조사할테니까요. 납득할 수 있을 결과가 나올때까지 저희는 포기하지 않을거에요.
 
헤일리:... 그래요. 의심되는 이라...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어요. 모두가 의심된다구요. 후우... 탐정님들은 그동안 조사하면서 얻은 정보중에, 가장 의심되는 인물이 없었나요? 있다면 제가 아는 선에서 알려드릴테니 말해주세요.
 
퍼블리:흠...혹시 케이트씨랑..손님으로 오셨다던 마리아씨에 대한 정보를 더 알 수 있을까요?
 
헤일리:케이트는... 저희 저택내에서 가장 우수한 사용인이니, 그이가 금고의 위치를 알려줄만큼 신임을 얻고 있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마리아... (손수건을 입에 물고는) 그 이가 마리아와 정분 난 것 같았어요. 둘이 같이 있었던 것을 가끔 목격하곤 했거든요.
 

퍼블리:(정분..! 내가 아는 그 뜻이 맞는건가?) 그렇군요...

(*안방도 조사가 가능한가요?)
 

날이 어두워져 더이상의 조사는 불가능합니다.

 
눈앞의 헤일리에게 더이상 정보를 물어볼게 없으면 이만 사무실로 돌아가고 내일부터 다시 힘내보는 건 어떨까요?
 
퍼블리:(좋아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길던 하루가 끝나, 오늘은 이만 사무소로 돌아옵니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기도하네요.
 
치트:(주방에서 조사할 때 배를 움켜쥐던 퍼블리 님을 상상합니다. 시간이 꽤 흐른 것 같긴한데~.) 퍼블리 님, 저녁으로 드시고 싶으신 거 있으세요? 저희 선금 받은 것도 두둑한데... 간만에 맛있는 거나 먹죠~.
 
퍼블리:(눈이 반짝, 환하게 웃으려다 잠시 표정을 갈무리하고는) 좋아요! 흠.. 고기는 어때요?
 
치트:그래요, 그럼 같이 장이라도 보러 갈까요? 아님 저 혼자 다녀와도 되긴 하는데... (퍼블리 님, 오늘 많이 돌아다녀서 피곤해보이기도 하고...) 어떡할래요?
 
퍼블리:같이가죠. 저 아직 멀쩡해요. (좀 걸으면서 생각정리도 하면 좋을 것 같네요.)
 
치트:(아아, 제가 퍼블리 님 체력을 너무 얕보고 있었나봐요...) 그럼 바로 다녀오죠~.
 
치트와 퍼블리는 바깥으로 나와 시장쪽으로 향합니다.
 
그닥 멀지 않은 곳에서 고기와 갖가지 재료를 구입한 후에 양손에 넘치는 장바구니를 손에 들고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치트는 당신에게 소파에 앉아서 쉬라는 말을 하고 앞치마를 둘러 맨 후 요리를 시작합니다.
 
어느덧 식탁에는 고기와 관련된 음식들이 가득합니다. 맛있는 냄새가 코 끝을 찌르네요.
 
이게 얼마만에 진수성찬인가요!
 
치트:간만에 좋은 질의 고기를 사용할 수 있어 이것저것 만들어버렸네요, 퍼블리 님 다 드실 수 있겠죠?
 
퍼블리:(와..입이 떡 벌어진 채로 차려진 상을 쳐다보다가 치트를 바라봅니다.) 대단하시네요. (자리에 앉아 한 입하고는) 요리.. 잘하셨구나..! (입안 가득 집어먹으며) 맛있어요! (오늘 힘들었던 만큼, 이정도는 다 먹어줘야죠)
 
치트:하하... 뭐, 이정도는 가뿐하죠.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해 고기를 잘라내다가) ... 우리 퍼블리 님은 현 사건에 대해 범인이 누구인지 감이 잡히세요? 아니면, 정말 자살한걸까요? 아, 이런 얘기하면 입맛 떨어지려나?
 
퍼블리:(우물우물) 음, 사실 목격증언이 있는데..그게 거짓말이거나 잘 못 본게 아니라면... (꿀꺽) 헤일리씨와 케이트씨의 생각은 서로 반대 되는게 되죠. 저희는 헤일리씨의 의뢰를 받고 온거고.. 어찌됐든 다른 곳도 조사를 해봐야겠지만..(고개를 갸우뚱) 캐시가 처음 발견했을때 총을 보지 못했다는 것도 신경쓰여요. (그리고 저가 벗어둔 외투 안에있는 이상한 징표도..말이죠.)
 
치트:흐으음... 어쨌거나, 현 사건에서 수상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닌 것 같죠? 저도 그 총이... 가장 신경쓰였었는데. 퍼블리 님이 살펴봤었던가? 어땠어요?
 
퍼블리:6발들어가는 총에 총알은 남아있지 않았어요...(조금 시무룩해하며) 그거 밖에는..
 
치트:아아, 그랬었죠. 그럼 그 권총에 핏자국 상태는 확인해봤나요?
 
퍼블리:아뇨. 잘 기억이 안나요.. 핏자국? 총에 묻어있었나?
 
치트:제가 확인해봤을때는, 권총의 아랫면까지 핏자국이 말라붙어 있었거든요. ... 이상하지 않나요?
 
퍼블리:....권총의 아랫면...까지 피가 묻나..?
 
치트:그렇죠, 권총자살을 한 당시에 떨어진 권총이라면... 권총이 바닥에 닿은 단면에는 피가 묻지 않았을테니까요. (포크로 음식을 집어 입안에 집어넣고는.)
 
퍼블리:(아...그렇구나.. 끄덕끄덕) 그럼 자살이 아닐 가능성이 엄청 커지겠네요. (끄응..범인이 정말 그 저택안에 있는 걸까) 헤일리씨는 아무도 믿을 수 없다고 그러셨어요. 캐시도 정말 불안해 보였고..케이트씨는 깜짝놀랄정도로 침착하셨지만..(그 집안의 사용인들과 손님인 마리아씨께도 가봐야겠어요.)(다시 식사를 이어갑니다.)
 
치트:푸흐, 우리 조수님... 똑소리 나네요. 아직까지는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서 저도 긴가민가 하네요~. (냠냠...) 아, 그것보다 그 저택 사람들은 왜이렇게 성격들이 제각각인지... 후우. 퍼블리 님이 없었더라면 일이 더 귀찮아질뻔했어요~.
 
퍼블리:(땀삐질..)다들 큰 일을 겪어서 힘드실거라고 생각해요. (접시를 어느정도 비우고) 이것저것 물어보는 것도 쉽지 않네요. 책임감이 생겨서 그런지, 신중하게 돼요. 내일은 좀 더 잘할 수 있을까요?
 
치트:물론이죠,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좋은데요 뭘. (퍼블리 님 접시 힐끔... 보다가 포크로 잘게 썬 고기를 콕! 집어 입에 갖다대줍니다.) 저 배가 불러서 그런데... 이것만 드셔주시지 않겠어요? (^^)
 
퍼블리:배부르다구요?..얼마나 드셨다고.. 치트씨도 많이 챙겨드세요! 항상 생각하는거지만 피부에 혈색이 없어요.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 입장으로 얼마나 걱정되는데.. (물끄러미 눈앞에 있는 고기를 바라보다)(앙, 덥썩 뭅니다.)(우물우물, 그런데 이 상황 조금 부끄럽네요. 이 사람이랑 언제 이렇게 가까워졌담..)
 
치트:하하... 저는 뭐. 퍼블리 님이 드시는 것만 봐도 배가 불러서요~. (턱에 손을 괴고 포크를 앙 물고 우물우물 거리는 당신을 흥미롭게 바라보다가) 조수 일도, 하다보니 재미있죠? 생각보다 잘 하시는 것 같아서... 저보다 퍼블리 님이 더 탐정에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구요~.
 
퍼블리:(씹던걸 마저 삼키고 눈을 크게 뜨며) 무슨 그런.. 머리가 팽팽도는 줄 알았어요.! 오늘도 완전 조마조마했다니까요. 그런데 옆에서 자꾸 웃고만 계시고.. 사실 다 알고 계시는거아니에요? 그런거죠! (자꾸만 저를 놀리려고하는 이때까지의 모습이 스처지나갑니다.)
 
치트:설마요~. 저라고 하나부터 열까지 어떻게 알겠슴까. 저야 뭐 퍼블리 님 긴장하지마시라고 그러는거죠. 말했잖아요, 힘드시면 기대셔도 좋다고. (포크로 고기를 또 집고는 자연스럽게 당신의 입에 넣어주면서 말합니다.) 후후, 내일도 힘내서 일해봅시다!
 
치트는 마저 접시에 남아있던 음식들을 깨작깨작 먹다가 포크로 퍼블리의 입에 계속 넣어주며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접시를 치우면서도, 흥얼거리며 당신에게 계속 쓸데없는 걸로 말을 겁니다.
 
와중에 굉장히 신이 난 상태라는건, 그 누가 봐도 알겠네요.
 
혼자 탐정 일을 할 때는 몰라도, 퍼블리와는 처음으로 맡게 된 진지한 사건인 걸요.
 
철이 없어 보이기도, 공감 능력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살인 사건인 걸요!
 
... 물론 자살이 아니라는 전제 하에 말입니다만.
 
아무튼, 부엉이가 야심한 밤을 밝히며 웁니다.
 
오늘은 잠에 들고, 내일 다시 으쌰으쌰 열심히 해보자구요!
 
2일차, 오늘의 날씨는 흐림
 
벌써 아침이 밝았습니다.
 
치트는 뭐가 신난 건지 아침부터 화려하게 차려 입은 채입니다.
 
이 옷이 좋은지 저 모자가 좋은지, 거울 앞에서 패션쇼를 벌인 탓에 소파 한가득 여벌 옷들이 쌓여 있습니다.
 
저건 또 언제 치우죠?
 
퍼블리:...(뒤에서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서있습니다.)(쌓여있는 여벌 옷들을 중 하나를 손으로 짚어 들어올리며) 뭐하세요..?
 
치트:아아~. 오늘은 왠지 특별한 손님을 만날 것 같은 기분이라서요. (옷매무새를 마저 정리하고서는) 퍼블리 님도 빨리 준비하세요! 얼른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러 가야죠~!
 
퍼블리:허어...(어질러저있는 주변을 둘러봅니다.) 이..이 난장판을 그대로 두고 가시겠다구요? (옷은 왜 저렇게 화려하담..)
 
치트:하하... 당연히 치우고 가겠슴다. (대충 마음에 드는 모자를 쓰고 머리를 정돈하며) 그럼 오늘의 행선지는 어디가 좋을까요 조수님~? 마저 조사 못했던 곳을 살펴보는 것이 좋겠죠?
 
퍼블리:네, 그래야죠..(잠시 못미덥다는 눈초리를 보내다가 겉옷을 챙겨 주섬주섬 입습니다.)(날씨도 흐린데 비오면 어떡하실려고, 손수건이라도 몇개 더 가져가야겠다. 수첩과 함께 챙깁니다.)(오늘도 실없이 웃는 치트를 멍하니 보다가)..저는 개인적으로 그거 말고 저 모자가 더 잘 어울리시는 것 같아요. (모자를 가리키던 손가락으로 볼을 긁적이다 멋쩍게 웃습니다,) 아,아니 뭐 그냥 그렇다구요! (휙 돌아 밖으로 나갑니다. 이게 뭐라고 부끄럽지..?)(고개를 흔들며 생각합니다. 사건에 집중집중!)
 
치트:아... (당신의 뒷모습을 보며 멍 때리다 급하게 옷을 옷장에 쑤셔 넣으며 주변을 정리한 후 자신이 쓰던 모자를 벗어던지고 당신이 가리켰던 모자를 대충 쓰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같이 가요 퍼블리 님~.
 
그렇게 두 사람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레드햇의 저택으로 향합니다.
 
여전히 어제와 같이 적당히 세련된 느낌의 저택이 반깁니다.
 
문을 두드리면, 익숙해보이는 얼굴인 캐시가 주눅 든 채로 고개를 숙이며 말합니다.
 
캐시:아... 탐정님들이시군요.
미, 미리 오실 줄 알았다면 차를 내드렸을 텐데. 죄송합니다... 어... 음, 안주인님을 불러드릴까요...?
 
치트:아뇨, 오늘은 빠르게 조사하고 싶어서요. 저희가 왔다는 소식만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힐끔, 퍼블리 바라보다가.) 그럼 조수님, 준비는 단단히 되셨죠?
 
퍼블리:(집안을 어지른만큼 평소보다 더 말끔한 탐정님을 마주보며 끄덕입니다.) 네! (역시 모자가 참 잘 어울리신다니까 같은 쓸데없는 생각이 잠깐 스쳐지나갔지만 준비됐습니다!)
 

둘은 미처 조사를 마치지 못했던 헤일리의 안방에 노크를 두어번 두드린 후에 들어갑니다.

 
헤일리:아, 탐정님들. 안녕하세요...
 
::심문과 자유로운 조사가 가능합니다!
 
퍼블리:(헤일리에게 인사를 하고 방을 둘러봅니다.)
 
헤일리가 있는 안방입니다.
 
어제 한 번 둘러봤듯이, 여성용 향수 특유의 달큰한 냄새와 포근한 시트 냄새가 맴돕니다.
 
::[화장대]와 [침대] 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퍼블리:(화장대를 살펴봅니다.)
 
헤일리 레드햇이 쓰는듯한 화장대입니다.
 
분명 평범한 화장대 같았는데…….
 
어라, 이건 뭐죠?
 
화장대 위에 놓여있는 건 포장된 선물입니다.
 
퍼블리:(포장된 걸 뜯을 수도 없고.. 선물이라도 받으신거면... 이게 뭔지 물어봐야 되나?)
 
치트:(슬그머니 옆으로 다가와서는) 뭐 발견했어요?
 
퍼블리:(화장대 위에 놓여진 물건을 가리키며) 선물 같은데.. 보려면 허락을 맡아야겠죠..? (너무 사생활 침해 같기도 하고..아닌가..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치트:음... 뭐, 허락 맡고 하는 조사인데 어련히 알아서 중요한 물건은 치우셨겠죠. 잠깐만 이리 줘보세요. (포장된 선물을 내용물을 슬쩍 확인하고서는) 아아, 화장품 상자네요. 누군가에게 줄 선물이었나? 한 번 물어볼까요?
 
퍼블리:(어벙벙한채로 고개를 끄덕이곤 선물을 들고 있는 치트와 함께 헤일리가 앉아있는 곳으로 향합니다.)(선물에 대해서 묻습니다.)
 
헤일리:... (굉장히 불쾌하다는 기색을 보이며) 그건, 레드햇의 가방안에서 나온 물건이에요. 저에게 줄 선물은 아닌 것 같고... 그와 정분난 마리아에게 줄 선물이 아니었나 싶네요.
 
퍼블리:(땀찔찔.. 치트와 헤일리를 번갈아 보다가)(혹시 챙겨가도 될지 묻습니다.)
 
헤일리:네 뭐 마음대로 하세요... 가져가서 사용하시든, 쓰레기통에 갖다 버리시든 저와는 상관없는 물건이니까요.
 
치트:(고개를 대충 끄덕이고 당황해하는 퍼블리의 손을 이끌고 다시 화장대 앞으로 와 속닥입니다.) 오늘은... 중요한 말 아니면 괜히 건드시지 않는 게 좋겠네요, 무서워라...
 
퍼블리:(입을 꾹 다문채로 고개를 세차게 끄덕입니다.)
(침대만 빨리 살펴보고 나가야겠습니다.)
 
레드햇 부부가 사용하는 침대입니다.
 
이런 사적인 공간까지 보겠다고요?
 
헤일리는 경악하는 눈치입니다만, 우리의 탐정은 그런 것따위 신경쓰지 않죠.
 
덩달아 당신도 개매너가 되었습니다. 어쩌겠어요, 아주 사소한 증거라도 철저히 수집하는 게 우리 탐정사무소의 철칙인 걸요.
 
::(아놔ㅋㅋ)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퍼블리: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두 개의 베개 커버 중 하나만 계절이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건 뭘까요?
 
퍼블리:(이렇게 된거 그냥 다 물어보자..)(헤일리에게 베개 커버에 대해 말합니다.)
 
헤일리:... 그건 요새 일이며 뭐며 바쁘다고 들어오지 않는 남편에게 사소한 복수를 하려고... 그냥, 이런식으로라도 제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서 한 행동이었는데...
 
헤일리는 말하고는 조금 부끄러운듯, 그리고 슬픈듯 고개를 숙입니다.
 
어쩌면 둘은 생각보다 금슬이 좋은 부부였는지도 모르겠는 걸요…
 
퍼블리:아..(헤일리씨에게 협조해주셔서 고맙다고 이야기 합니다.) 탐정님..이제 다른 이를 보러 가봐요. (치트를 보며 조금 소리를 낮추고) 손님이라는 분은 어떻게 찾아가야할까요..
 
치트:으음... (마찬가지로 소리를 죽이고선 말합니다.) 손님이라면, 마리아 말하시는 거죠?
 
퍼블리:(여전히 소리를 낮춘 채로) 네.. 정말 이 집주인분과 그렇고 그런 사이일까요..(아니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치트:하하... 그건 뭐, 본인만이 그 사실을 알고 있겠죠. 저도 그 사람이 어디있는지 정말로 궁금한데... (고민하는 표정을 짓다가 헤일리한테 다가가서 물어봅니다. 겉으로는 여유로운 척하지만 어딘가 긴장된 모습으로...)
 
헤일리:그것까지 제가 어떻게 알아요, (지끈거리는 머리를 두 손으로 꾸욱 누르다가) ... 마리아의 정보에 관해 아는 사용인이 있을지 모르니까 알아서 알아보세요.
 
치트:... 그렇답니다 퍼블리 님.
 
퍼블리:그..그럼 좀 더 조사해보고 돌아올게요..!(더이상 헤일리씨께 묻는 건 폐가 될 것 같아 치트를 데리고 후다닥 방을 나옵니다.)
 
치트:(후다닥 끌려감)
음, 아는 사용인이라... 저희가 어제 찾아가지 못한 분이 또 계셨었죠?
 
퍼블리:(수첩을 꺼내 들고 확인합니다.) 마부..알렉스씨..?
 
치트:네 맞아요, 일단 뵙지 못했던 분부터 찾아가보는 게 어떨까 싶은데요.
 
퍼블리:마부니까 정원에 계시겠죠? (밖으로 나갑니다.)
 
밖의 정원으로 향합니다. 알렉스는 정원의 뒤편을 산책하고 있습니다.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퍼블리: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주인이 죽은 것 치고는 상당히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알렉스는, 당신들과 눈이 마주치더니 인사를 건넵니다.
 
알렉스:아, 오신다던 탐정님들? 만나서 반갑습니다.
 
퍼블리:안녕하세요. 알렉스씨 사건현장 근처에 계셨다고 들었는데. 협조해주실 수 있을까요?
 
알렉스:아... 예, 뭐. (짧게 실소를 하고는 담배를 꺼내 물더니) 마음대로 물어보십쇼. (벽에 기대 섭니다.)
 
퍼블리:(수첩과 볼펜을 꺼내며 적어내릴 준비를 합니다.) ..알렉스씨는 정확히 어디 계셨죠?
 
알렉스:저는 사건 당시 바깥에 있었기 때문에 자세한 사정을 잘 모릅니다.
 
퍼블리:그럼.. 발포음..같은 것도 못 들으셨겠네요..?
 
알렉스:뭐, 그렇죠. 그날은 미스터 레드햇의 요청으로 마리아의 저택에서 마리아를 데리고 온 것 말고는 한 게 없으니까요.
 
치트:음? (이야기를 곰곰이 듣다가) 마리아에 대해 알고 계시는 건가요?
 
알렉스:... 그런 셈이죠... 뭐, 더 궁금한 게 있는겁니까?
 
퍼블리:(눈을 크게뜨며 알렉스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럼 마리아씨의 저택이 어딘지도 아시겠네요!
 
알렉스:(살짝 당황한 표정으로 뒤로 주춤) ... 예 알고 있습니다만. 그런데 마리아 저택의 위치는 갑자기 왜?...
 
퍼블리:조사에 필요한 정보거든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환히 웃으며 알렉스에게 수첩과 펜을 건넵니다.)여기다가 위치 좀 적어주세요! (데려다 달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죠?)(치트를 바라봅니다. 엄지척!)
 
치트:(대견하다는 듯이 방긋 눈웃음을 지으며 팔짱을 낀 자세에서 작게 마주 엄지척 해줍니다.) (퍼블리 님 최고~.^^)
 
알렉스:(한숨을 내쉬고는) ... 마리아는 이번 일에 관련이 없을 것 같은데. (작게 중얼거리다 수첩에 마리아의 저택 위치를 적어줍니다.) 자, 제가 할 일은 적당히 끝난 것 같으니 이만 가봐도 되는겁니까?
 
퍼블리:(수첩을 다시 받고 조금 고민하다가) 저기.. 알렉스씨는 마리아씨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으신 건가요..?
 
알렉스:친분이라... 엄청 가까운 사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 일에 용의선상에 선 자가 마리아라면 저는 결백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오히려 수상한 건 캐시와 안주인 님이시지... 뭐, 탐정님들이 어련히 잘 해주실거라 믿겠습니다만. 아무튼 제 의견은 그렇단겁니다.
 
퍼블리:결백..왜 그렇게 확신하시는거죠..? 그녀에게 확실한 알리바이라도 있나요?
 
알렉스:그건... 뭐, 말씀드렸다시피 이곳 주인님의 요청으로 마리아를 데려왔고... 사실 그 이후는 잘 모르지만 어찌됐건 상황을 봤을 때 굳이 자살로 판단된 일을 수사에 맡긴 거라던가, 죽은 그 자리에 캐시가 서 있었으니 오히려 수상한 용의자들이 떡하니 있는데 마리아를 의심한다는게... (크흠.) 갑자기 어쩌다가 이렇게 얘기가 된건지... 주관적인 의견이니 너무 새겨듣지마십셔.
 
퍼블리:(끄덕끄덕 알렉스의 말을 집중하며 듣습니다.)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알렉스씨!
 
::[지도]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조건: 알렉스와의 심문)
 
치트:어쩐지 사건이 점점 복잡해지는 기분이네요~. 그럼... 우리 조수님, 앞으로 어딜 더 조사해보고 싶슴까?
 
퍼블리:마리아씨네 집으로 가봐요. 일단 용의자에 포함되어있으시니까
 
치트:(고개를 작게 끄덕입니다.) 그럼 가보죠~!
 
[마리아의 저택]
 
퍼블리와 치트는 마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그나저나, 마리아의 입장에서는 초대하지 않은 손님들이 들이닥치는 일이니 불쾌할 수 있을 텐데요. 괜찮을까요?
 
그런 걱정은 하지도 않는 건지 치트는 마차를 타는 내내 신이 난 기색입니다.
 
문전박대 당할 걱정은 조금도 하지 않는 걸까요?
 
치트:(창문 바깥을 계속 구경하다 문득 생각난듯 퍼블리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아, 맞다. 퍼블리 님. 그... 선물인가? 그거 챙겨왔었죠?
 
퍼블리:(옆으로 맨 가죽 가방을 무릎위에놓고 툭툭 손바닥으로 두드리며) 네, 챙겨왔어요. 필요하세요?
 
치트:후후, 네. 아무래도 레드햇이 마리에게 줄 선물이었다니, 영 궁금해져서 말이죠. 그거 한 번 열어볼래요?
 

퍼블리:어...(가방을 열어 선물을 꺼냅니다.) 따지고보면..유품아닌가요..(치트를 힐끔 바라보고 조심스럽게 포장지를 풀어 내용물을 확인합니다.

 
화장품 상자를 열어보자, 알 수 없는 징표 같은 물건이 나옵니다.
 
아니, 원본이라기보다는……. 정교하게 본을 뜬 모조품인 것 같네요.
 
이런 것을 왜 마리아에게 주려고 했던 걸까요?
 
::징표에 오컬트나 크툴루 신화 롤이 가능합니다.
 
퍼블리:
오컬트
기준치: 65/32/13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불길한 생물의 모습이 본따 그려진 징표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어쩐지 광기에 휩싸일 것 같습니다…….
 
대체 왜 이런 걸 선물하려고 한 거죠?
 
퍼블리:이런게..나왔는데..(징표를보며 표정을 찡그립니다.) ...별로 좋은 사이는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치트:... 흐음. (생각에 잠긴듯 멍하니 징표를 지긋이 보다가) 후후,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눈웃음을 살살 지으며 다시 창문 쪽으로 눈길을 돌립니다. 아, 곧 도착하겠네요.)
 
마차가 멈춰서고,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어디 특별한 곳 없이 평범한 저택입니다.
 
치트:그럼... 들어가볼까요?
 
퍼블리:네! (초인종을 울립니다.)
 
초인종을 눌러도, 아무런 반응이 들려오지 않네요.
 
설마 외출이라도 한 걸까요?
 
치트:... 하하, 뭐 보통 이러면 문고리를 살짝 돌리면 끼익- 하고 열리곤 하던데 말이죠~. (문고리를 살짝 잡고)
 
끼익-
 
문고리는 허망하게 열립니다.
 
치트:어... 어? (반쯤 농담이었는데)
 
퍼블리:(0_0)
 
치트:(열린 문 틈 사이로 고개를 빼꼼내밀다 발걸음을 안쪽으로 옮깁니다.) 저기, 아무도 안 계시나요?
 
퍼블리:(치트의 뒤로 바짝 붙어 따라갑니다.) 무단침입아니에요, 이거..?!
 
치트:... 하하. 뭐, 문을 안 잠근 사람 잘못이죠~. 알렉스 씨가 이상한 주소를 알려주진 않았을 것 같고... 어?
 
안쪽으로 들어서던 둘 근처에 잠깐의 기척이 느껴지더니
 
먼저 앞장서던 치트는 누군가에게 뒷목치기를 맞아 바닥에 화려하게 넘어지고,
 
뒤에 서 있던 당신은 멱살에 잡혀 끌려 들어온 채 목에 잭나이프가 겨눠집니다.
 
마리아:죽고 싶지 않다면 소속을 말해라.
 
우아하고 날렵한 솜씨입니다. 킬러라고 부를 수도 있겠어요.
 
까딱 잘못했다간 정말로 목숨이 날아갈 겁니다.
 
퍼블리:(저멀리 넘어져있는 치트가 신경쓰입니다.. 일단 이 상황을 벗어나야해요!)(조심스레 두 손을 들어 손바닥을 보여줍니다.) 타..탐정입니다.. 레드햇사건으로 의뢰가 들어와 조사하던 중에 이곳까지 닿게 되었습니다. (식은땀을 흘리며 말을 잇습니다.) 마리아씨..맞으신가요..? .. 집..안에 멋대로 들어와서 죄송합니다..
 
마리아:... ... 탐정? 레드햇 사건으로? ... (나이프를 천천히 거두고서는 당신들을 번갈아가며 쳐다보다가) 이런... (뒤로 천천히 물러납니다.)
실례했군요. (고개를 꾸벅 숙이며) ... 사과드립니다. 응급처치를 도와드릴테니, 응접실로 안내해드릴게요.
 
퍼블리:(나이프가 거두어지자 안도의 한숨을 깊게 내쉬고 멋쩍게 웃습니다.) (곧바로 치트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치트:(끄...응) 퍼... 블리 님... (잠깐 영혼이 어디 갔다가 온 듯 정신을 못 차리다가 벌떡 고개를 들어 당신의 상태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다가) 하아... 저 살면서 이런 경험도 해보네요... 하마터면 골로 갈 뻔했어요~.
 
퍼블리:(울상을 짓습니다.) ..어디 부러진건 아니죠?! (항상 여유로운 모습만 보다가 이런 탐정님의 모습이 낯설었는지, 자신도 너무 당황스러웠는지 몰라도 평소보다 다급하게 치트를 부릅니다.)(울먹거리며 당신의 멱살을 잡고 거세게 흔듭니다.) 치트, 괜찮은거 맞죠?! 문이 열린다고 곧바로 들어오면 안됐었어! 조수로서 탐정님을 막았어야했는데 미안해요..!! (사과를하는건지 탓을 하는건지 모를정도로 흔들어댑니다.)
 
치트:으아아... 퍼, 퍼블리 님 저는 괜찮... (연약한 몸뚱아리가 이리저리 흔들리더니) ... (몸의 흔들림이 멈추고, 침묵이 어느 정도 흘러 당신의 울먹거리는 얼굴을 감상하다 손으로 쓸어내립니다. 자신을 위해 이런 표정을 짓는 퍼블리 님이라니... 웃음이 새어 나옵니다. 이런, 참아야 하는데...) 하하... 제 걱정 많이 하셨나 봐요?
 
퍼블리:그걸 말이라고..! (뺨에 손이 닿자 지금 당신과 엄청 밀착되어 있는 상태라는걸.. 의식하게 됩니다. 평소에도 이렇게 붙어있었나..?)(그렇게나 얄미웠던 미소가 왜인지 지금은 자신을 기분좋게 만드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당황했는지 잡고있던 멱살을 놓고 볼을 붉힌채 말을 버벅거립니다.) 타, 탐정님은 허약하고 약골에.. 거..걱정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고..물주에..저한테는 사장님이고.. 지갑이고..(끝에가서는 자기가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는 듯 합니다.)
 
치트:네, 네. 그렇겠죠. 퍼블리 님에게 저는 걱정할 수밖에 없는 사람~. 후후... (버벅거리는 당신을 지긋이 바라보며 평소와 같이 여유롭게 웃어 보입니다. 그러다 문득 퍼블리 뒤에 서 있는 마리아에게로 시선이 옮겨지더니) 아아... 일단, 저 좀 부축해 주실래요. (귀에 속닥) 뒤에 이 집주인이 헛짓거리 하지 말라는 표정으로 굉장히 째려보고 계시거든요... 저, 목덜미가 굉장히 아려요...
 
마리아:됐어요, 응접실은 저쪽이니 천천히 오세요. 차나 끓이고 있을테니. (유유히 자리를 떠납니다.)
 
퍼블리:헉, (마리아씨의 뒷모습을 보며 빨리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에 급히 정신을 차립니다.) 그, 그래요 헛짓거리 하지말고 일이나 하러갑시다 탐정님! (쭈그려 앉아 치트를 짐짝 메듯 들고 응접실로 뛰어갑니다.)
 
응접실로 호다닥 달려가자, 마리아가 차를 끓여 잔과 함께 가지고 오고서는 소파에 털썩 앉습니다.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퍼블리: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마리아는 최근 레드햇의 죽음 이후로 상당히 경계를 하고 지낸 건지 피곤한 기색이지만, 그 얼굴에서 날카로움과 총기를 잃지는 않았습니다.
 
혹은 본인이 레드햇을 죽여놓고 죄책감에 잠을 이루지 못한 걸수도 있겠죠.
 
마리아:... 그래요, 탐정 분들. 저에게는 무슨 용건으로 찾아오신거죠?
 
퍼블리: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저희는 탐정이에요. 정확히 저는 조수지만.. 레드햇사건에 대한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찾아왔어요.
 
마리아:그럼 당신들은 레드햇이 자살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저를 찾아온건가요?
 
퍼블리:(고개를 주억거리고는) 정확히는 의뢰자분의 생각이 그러시죠. 그 분이 납득할 수 있을때까지..그리고 의문이..최대한 남지 않을때까지.. 조사할 생각이에요.
 
마리아:뭐... 그럼 제가 알고 있는 것은 모두 털어놓을테니 뭐든 물어보세요. 애초에 저는 용의 선상에 오른 상태라 쉽게 조사를 할 수 없거든요. 마침 잘됐네요.
 
퍼블리:그럼..마리아씨, 사건당일 미스터 레드햇의 손님으로 저택을 방문하셨다고 들었어요. 무슨 용무로 오신건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마리아:... 우선 저는 정보부 소속이에요. 레드햇과 최근 비밀 사교도 집단 수사 중에 있었고요. 그것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러 저택을 방문하던 중이었습니다.
 
퍼블리:(마리아의 말을 곱씹으며 되묻습니다.)비밀..사교도..? 사이비 집단같은건가요?
 

마리아:네, 아주 악질적인 집단이에요. 저와 그는 그 집단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교단에 침투하려는 계획을 세우던 와중이었죠. 그런데 자살이라니. 말이 안되잖아요. 이건 타살이 분명해요.

 
퍼블리:교단..(가방안에서 아까 봤던 징표를 주섬주섬 꺼내 테이블에 내려놓습니다.) 혹시 이것에 대해 아시는게 있으세요?
 
마리아:아, 그건... 레드햇이 조사 끝에 얻어낸 교단의 징표를 본 뜬 거에요. 세웠던 계획에서, 그하고 제가 하나씩 나눠가져서 침투하려 했었죠.
 
퍼블리:..그럼 다시 돌아가서, 마리아씨는 사건 당일날.. 사교도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위해 저택에 방문하셨지만 미스터 레드햇과는 만나지 못하신 건가요?
 
마리아:네. 저택을 방문하고 거실에서 대기하던 순간에, 총성과 비명소리가 들려 방 안으로 들어섰죠. 하아... 그런 그가, 그렇게 되리라곤 상상치도 못했어요.
아, 그리고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당시에 저는 레드햇을 만나려고 하기 전 케이트가 서재 쪽을 계속 힐끔거리는 장면을 봤어요. 뭘 그렇게 주시하던지, 제 눈에 자꾸 들어오더군요.
 
퍼블리:흠..마리아씨는 계속 거실에 계신거죠..?
 
마리아:네, 거실 쪽에서 레드햇이 부르길 기다리고 있었어요.
... 음, 집 안의 서재를 내어줄테니 그곳에서 이제까지 추리한 내용을 들려주실래요?
 
치트:(고개를 살짝 끄덕이곤 옆의 퍼블리 님한테 작게 말합니다.) 궁금한 건 다 물어보셨나요, 조수 님?
 
퍼블리:으음...네..(알쏭달쏭한 기분..이지만요)
 
치트:서서히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는거죠. 일단... 그가 그런 중대한 임무를 맡고 있었다니, 그중에 자살하는 건 아무리봐도 아닐 것 같긴하네요.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 마리아의 뒤를 따라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쵸?
 
퍼블리:(치트의 옆에 나란히 서서 걸음을 맞춥니다.) 네..자살은..아닌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케이트씨가 자살장면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제일 신경쓰일 수 밖에 없는데..(끄응..)
 
치트:뭐, 그동안 우리가 열심히 보고 들어왔던 것들을 들려주면서 이것저것 단서도 찾아보자구요~. 이때까지 많은 증언들을 들어왔으니까요.
 
퍼블리:(두손을 꼭 쥐고 마리아가 안내해준 서재로 들어갑니다.)
 
::서재에는 [책장], [책상], [테이블]이 있습니다.
 
퍼블리:(자연스럽게 책장에 시선이 갑니다.)
 
여러 가지 책과 자료들이 꽂혀 있는 책장입니다.
 
단순한 소설이나 단편들이 꽂혀있다기 보다는 대체로 사건에 대한 자료 정리 파일이나 전문 서적들이 주로 꽂혀있네요.
 
역시 정보부는 이런 책들만 보면서 사는 걸까요?
 
퍼블리:(와아...오히려 여기가 더 탐정사무소 같은걸...)
(안으로 들어가며 책상 쪽도 살펴봅니다.)
 
책상의 위에는 마치 선물 포장 봉투 같은 봉투와 악세사리 상자가 놓여 있습니다.
 
어,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패턴 아닌가요?
 
헤일리의 화장대 위에 비슷한 게 있었던 것 같은데요.
 
역시 둘은 그렇고 그런 사이였던 건가요? 여기서 불륜 상대를 잡고 사건은 종결이요?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퍼블리: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상자 안에서 나오는 건 악세사리가 아니라 딱딱해보이는 서류 뭉치와 쪽지입니다.
 
뭐라고 적혀있는지는 구겨져 알 수 없네요.
 
퍼블리:(헉...마음대로 살펴봐버렸다..! 이런거 습관되면 안되는데..이게 다.. 저런 탐정밑에서 일해서 그런걸수도 있어..)(근처에 서 있는 치트에게 말을 겁니다.) 서류뭉치랑 쪽지같은데..이게 뭐죠..? 뭐라고 적혀있는지 알 수 가 없어서..
 
치트:음? (슬쩍 살펴보더니) 대강 종교 집단과 어쩌고... 하는 걸 보니 공적인 영역 같은데. 이거, 레드햇하고 은밀하게 주고받던 쪽지가 아닌가 싶네요. (마리아 힐끔) 그렇죠?
 
마리아:맞아요, 그 사교도들에게 들키면 안되니까요.
 
퍼블리:그래서 선물상자같은걸로 위장한건가요..? (손수건을 물며 글썽이는 헤일리가 떠오릅니다.) 그럼 두 분은..같이 일하는 사이일 뿐인거죠? 많이 가까우셨나요..? 없던 감정이 생길만큼..?
 
마리아:네, 불륜은 연기일 뿐이에요. 그래서 헤일리에게는 미안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그치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았다면 아마 레드햇 뿐만이 아니라 저까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겠죠...
 
퍼블리:(레드햇 뿐만이 아니라)...그럼 마리아씨는 미스터 레드햇이 사교도일당에게 살해당했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마리아:네, 그 경우가 가장 강력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퍼블리:(만약 마리아씨의 말이 맞다면.. 그 저택안의 용의자 중 사교도와 관련된 인물이 있을지도 모르겠네..)(끄응..)
(한쪽에 놓여진 테이블을 마저 살펴보겠습니다.)
 
테이블의 위에는 근처 도시의 지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여러 장소가 마크되어 있는데…….
 
유독 한 장소만 붉게 칠해져 있습니다.
 
::관찰 판정 굴려주세요!
 
퍼블리: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 근처 어딘가의 건물이 마크되어 있습니다.
 
그 위에는 '교단 접선 장소' 라고 적혀있네요. 레드햇과 마리아가 조사하던 그 교단이 접선하기로 한 장소일까요?
 
::[마을 지도]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퍼블리:(지도에 표시되어있는 곳을 짚으며) 레드햇과 계획을 세우던 중이라고 하셨죠. 이 접선장소라고 적혀있는건...(으음..) 이곳에 가보신건가요?
 
마리아:네, 접선 장소로 꽤나 적합한 곳이더군요. ... 지금은 레드햇이 없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겨버려 몸을 숨기고 살곤 있지만요.
 
치트:(흐음...) 그렇군요. 그 사교도들이, 확실히 당신도 의심하고 있다면 위험할테니까. 저희가 들어섰을 때 그런 반응이었던 것도... 나름 이해가네요.
 
마리아:... 어쨌든, 그건 정말 죄송했습니다. 가뜩이나 예민해져선... 빨리 범인을 찾아야할텐데 말이죠.
 
치트:하하... 괜찮습니다. 뭐, 그래서 말인데요, 마리아 씨. 내일 오후에서 저녁 즈음 레드햇 저택으로 와주시지 않을래요? 거기서 범인을 공개할 예정이거든요.
 
퍼블리:..? (고개를 휙 돌려 치트를 봅니다.)(입을뻐끔뻐금) ' 내일 오후요..?! '
 
치트:(고개 끄덕) 일단 저희가 아직 조사가 다 끝난게 아니라서요~. 어느 정도 감은 잡혔는데... 내일돼서야 모든 게 밝혀질 것 같네요. (방긋) 그쵸 퍼블리 님?
 
퍼블리:(그쵸 퍼블리님..? 이 탐정이 진짜! 이런건 둘이 있을때 미리 말해달라구요!!)(속으로 울분을 참고 미소 짓습니다.) 그..그그그렇죠..!! (는 무슨 표정으로 다 들어납니다. 제발 범인 공개는 탐정님이 직접해주셨으면하는 바람입니다.)
 
마리아:... 아. (뭔가 미심쩍은 표정으로) 네... 뭐 어쨌든 자신 있으니까 범인을 공개하겠다고 하시는 거겠죠. 그럼 내일, 저택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치트:푸흡... (입을 틀어막고 웃음을 참아보이다가) 네... 저희만 믿으세요. 그럼 조수님, 이제 저희는 다른 곳을 조사하러 가죠.
 
퍼블리:(마리아에게 인사하고 치트와 함께 방밖으로 나옵니다.)(뾰루퉁한 표정으로)(...째릿)
 
치트:? (마냥 해맑은 표정으로)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퍼블리:문제요? 아주 많죠!! (한숨을 한번 내쉬고) 아녜요..이렇게 흥분할 일도 아니고..그..그러니까 탐정님은 다 아시는거죠? 그래서 그렇게 자신있으신거죠? (머뭇거리다 말을 잇습니다.) 저..저한테 맡기실 건 아니죠..?
 
치트:글쎄요...~? (눈웃음을 한껏 짓다가 살랑살랑 발걸음을 뗍니다.) 그나저나 퍼블리 님, 이제 어디로 가볼까요? 저희 경시청 쪽엔 가보지 못했죠? (말 돌리기)
 
퍼블리:(불안합니다. 이때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았을때, 지금 정말 불안해요.)(저, 저 말돌리는 것 좀 보세요!)(앞으로 어떻게 될련지..)(이럴때는, 어떻게든 되겠지의 마음가짐이죠. 안되면 부딪혀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요..경시청으로 가봐요! (설마 계속 보고만 계시겠어! 도와주시겠지! 희망사항을 속으로 외치며 발걸음을 옮깁니다.)
 
[경시청]
 
경시청입니다.
 
형사들이 바쁘게 각자의 구역에서 서류를 보고 있거나, 신경질적이게 전화를 하고 있거나, 범죄자들을 심문하고 있네요.
 
이런 분위기에서 과연 퍼블리와 치트는 다니엘 형사와 안전하게 대화를 할 수 있을까요?
 
자칫 다니엘 형사가 치트와 퍼블리를 탐탁치 않게 여긴다면 하루 정도는 구치소에 머물러야 할지도 모릅니다.
 
저 멀리에 다니엘 맥도웰 경사라고 적혀있는 명패가 보입니다.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퍼블리: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레드햇 사건 담당 경사인 다니엘... 은 멀리서 봐도 기분이 좋지 않은 티가 팍팍 나고 있네요.
 
우회적으로 접근하거나, 그를 다른 방법으로 자리에서 빼낸 채 작업하는 게 좋겠습니다.
 
치트:이런... 기분이 상당히 또 언짢아 보이네요~.
 
퍼블리:(치트의 말에 동의합니다. 천천히 다가가 말을 걸어봅니다.) 다니엘..경사님? 안녕하세요. 레드햇 사건으로 의뢰를 받고 온 탐정입니다.
 
다니엘:아앙? 레드햇? 쓰잘데기 없는 질문을 하려고 여기까지 온건가?
 
퍼블리:쓰잘데기 없다뇨! 저희는 나름대로 진지하게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거라구요!
 
다니엘:하, 그래서 뭐! 나한테 물어봐도 아무 소용 없으니까 그냥 돌아가쇼!
 
퍼블리:다니엘 경사님, 이 사건에 대해서 이것저것 아는게 많으실거라고 생각해요. 조금만 도와주실 수 없을까요? (두 손을 모아 간곡히 부탁합니다.)
 

::대인 기능 롤 굴려보실?

 
퍼블리:
설득
기준치: 70/35/14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다니엘:하... (한숨을 푹푹 내쉬며 파일철을 던져줍니다.)
 
::핸드아웃 [사건파일]
서류뭉치를 모두 읽은 뒤, 지능 판정이 가능합니다.
 

퍼블리:...!(다니엘이 던져준 파일철을 받고 짧게 감사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내용을 꼼꼼히 전부 읽습니다.)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지나치게 빠른 종결 아닌가요? 어쩐지 사건의 배후에 뭔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자살하는 사람이 뒷목에 총을 쏘다니,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퍼블리:(조용히 중얼거립니다.) 확실히..이상해요..(경찰은 더이상 조사를 하지 않는건가..?)(파일을 뚫어져라 쳐다보지만 더 떠오르는 건 없네요...) 뭘하면 좋을까요, 탐정님..?
 
치트:이쯤되면... 자살이 아니란 건 안봐도 뻔하고. 저희가 열심히 돌아다녔던 사람들 중에 범인이 있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일부러 덮어두는건지... 음. 일단 오늘은 이만 탐정 사무소로 돌아가죠, 아. 그전에...
(다니엘 형사 앞으로 살금 걸어가서는) 형사님. 혹시 내일 오후, 레드햇 저택으로 와주시지 않겠어요?
 
다니엘:내가 왜?
 
치트:그게요~... (가까이 다가가 귀에다가 무언가를 속삭입니다.)
말재주
기준치: 85/42/17
굴림: 4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그러니까 꼭 와주셨으면 해요... (^^)
 
다니엘:... 하아, 알았네. (손사레를 치며) 난 이제 바쁘니까 얼른 꺼져.
 
치트:됐어요 퍼블리 님~. 이제 돌아가죠!
 
퍼블리:(..???)(대체 무슨 말을 했길래..)(엉거주춤 경시청밖으로 나갑니다.)
 
치트와 퍼블리는 탐정사무소로 돌아옵니다.
 
어느새 오늘 하루도 지나 노동자의 고독함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와 쉬는 퇴근 시간이 되었네요.
 
야근 수당도 안 주고 이런 일에 부려먹히는 스스로의 처지가 눈물 나기도 하지만, 문제는 파면 팔수록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는 사건입니다.
 
정보부가 얽혀있는 데다 사교도라니, 탐정들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일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치트는 여전히 신나보이는 기색입니다.
 
사무소의 창문을 타고 고즈넉한 해질녘의 빛이 들이칩니다.
 
치트:(모자와 코트를 벗어 옷걸이에 걸고서는 창가에 기대어 앉습니다.) 퍼블리 님, 내일은 저희 사교도의 접선 장소에 한 번 가볼까요?
 
퍼블리:(커튼을 치려다가 아늑한 빛을 조금 더 즐겨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만둡니다.)오늘 마리아씨네 댁에 갔을때처럼 위험한 일은 없을까요.. 걱정되네요. 물론 정보를 얻었으니 그냥 지나칠 순 없겠지만.. (무언가 떠올랐다는 듯 기대어 앉아있는 치트에게 부쩍 가까이 다가가 말합니다.) 호신용 무기라도 챙길까요..?!
 

치트:뭐, 그것도 좋겠네요. 웬만하면 누구랑 부딪히기 싫으니... 일단 최대한 싸움 없이 은밀하게 움직여보자구요. 그러고 난 다음엔 서재를 한 번 더 조사하러 가죠~.

... 아, 그리고 이번 사건이 제대로 끝난다면 어디 같이 여행이라도 떠나는 건 어때요? 그동안 탐정 일만 주구장창 하느라, 여유도 없었으니까... 가주실꺼죠? (반짝반짝)
 
퍼블리:서재라면 살인현장이죠? (끄덕끄덕 무슨 무기를 챙기는게 좋을까..고민하다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는) 여행이라, 좋죠! (고민의 방향이 바뀝니다. 어디로 놀러가는게 좋을까? 유명한 관광지? 아니면 야영하러가도 좋을 것 같고..이런저런 즐거운 생각들을하며 기분좋게 웃습니다.)아, 놀러가는것도 좋지만 그전에 다치시면 안돼요! 저는 몰라도 탐정님은 더더욱이요.
 
치트:(기분좋게 웃는 당신을 보다가 마주 웃어보이며 오랜만에 머리를 살짝 쓰다담...) 아... 이전에는 무방비한 상태로 당했지만, 이번에는 최대한 몸을 사릴 예정... 아니, 것보다 퍼블리 님도 다치시면 안됨다! 평소처럼 제 뒤에서 꼬옥 숨어계세요.
 
퍼블리:(고개를 도리도리) 아뇨! 아무리생각해도 숨어있는건 제 적성에 맞지 않는것 같아요. 저는 튼튼해서 괜찮으니까요! (한동안 당신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창문에 빛이 점차 사라지고 방안이 서늘해질 때 즈음이 돼서야 정적이 찾아옵니다.)(창문 밖을 잠시 바라보다가 커튼을 칩니다.) 아까.. 넘어진 곳은 괜찮으신거죠..? 치트씨는 한 번 다치면 오래가니까...
 
치트:... 알겠슴다. (퍼블리 님은 솔직히 강하시니까 별로 걱정은 안되지만... 그래도 만약 다치신다면 저 눈돌아갈지도 모르는데~. 누가 우리 조수님 고집을 누가 꺾을 수 있을까요...) 사실 뒷목이 조금 아리긴한데~.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가 뒤를 돌아 머리카락을 손으로 살짝 넘깁니다.) 한 번 봐주실래요?
 
퍼블리:어어...(뒤로 돌아 다가오는 당신을 지켜보다) 으아아..쇼파에 앉아보세요!! (불을키고 훤한 곳에서 치트의 뒷목을 살펴봅니다.) ..멍이 좀 드신것 같은데... 약을 좀 발라야겠어요. 아까전에 마리아씨가 응급처치 해주신다고 할 때 받으셨어야죠! (아무래도 호신용 무기도 무기지만 의약품 같은것도 챙겨놔야겠어요..오늘도 새로운 걱정거리가 하나 생긴 기분입니다.)
 
치트:흐응... 그러게요, 그럴 겨를이 딱히 없었던 것 같은데. (선반 위에 있는 약 상자를 들고와 당신에게 건넵니다.) 발라주세요. 제 눈엔 상처 부위가 어디인지 잘 안 보여서 말이죠...
 
퍼블리:(약상자를 받아 치트를 다시 쇼파에 앉히고)(약을 면봉에 짜서 뒷목 부위에 치덕치덕 발라줍니다.)(아프지 않게 살살)(마지막으로 밴드를 붙여준다음 일어섭니다.) 탐정도 힘든 일이네요.. 내일은...저녁까지.. 열심히 해볼게요..!
 
사교도의 접선 장소에 간다니, 과연 목 얌전히 붙여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최대한 얌전히 움직이겠다곤 했지만... 영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걸까요.
 
부디 서로가 무사하고 모든 게 잘 해결되기를 바라며....
 
야심한 밤, 몸을 뒤척이며 겨우 잠에 빠져듭니다.
 
대망의 날
 
대망의 날입니다. 오늘 모든 것이 결판날 거예요.
 
사교도라는 작당들도, 범인도 말입니다.
 
아침부터 치트와 퍼블리는 분주하게 준비를 마치고 있습니다.
 
치트:(코트를 입고 어제 퍼블리 님이 괜찮다고 했던 모자를 덮어쓰고서는) 퍼블리 님, 준비 다 되셨나요?
 
퍼블리:(이것저것 가방에 챙기고, 치트가 준 수첩을 빼먹을 수 없죠. 까먹지 않았는지 몇 번 확인하고 나서야 겉옷을 걸칩니다.) 네! 출발해요! (당신을 쳐다보다, 환하게 웃으며 말합니다.) 역시 그 모자, 잘어울리시네요.
 

치트:아, (사실 제 취향은 별로 아니지만.. 퍼블리 님이 그렇게 좋다고 환하게 웃어주시는데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슴까...!) 하하... 그쵸. 저도 마음에 들어요~... (그러다 문득 힐끔, 책상 쪽을 흘겨보더니) 역시 이건 그냥 두고 가야겠네요. ... 우아하지 못하니까. (들리지 않을 만큼 작게 중얼거리다 바깥에 나옵니다.) 그럼 가죠.

 
치트가 집 밖으로 나서던 그 순간,
 
퍼블리의 눈에 권총이 들어옵니다.
 
38구경 리볼버입니다.
 
권총을 챙겨도, 챙기지 않아도 좋습니다.
 
퍼블리:(...총을..써야 될 상황이 오지 않는 것이 베스트지만..)(위험한 곳을 가는거니까요. 챙기겠습니다.)
 
::[38구경 리볼버] 무기 갱신중...
 
퍼블리:
38구경 리볼버
기준치: 55/27/11
고장: 100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피해: 10
 
::갱신 완료. 앞으로 총기 사용이 가능합니다.
 
...
 
치트와 퍼블리는 마차를 타고 접선 장소로 향합니다.
 
골목 깊숙한 곳에 위치한 폐건물인데요.
 
어쩐지 으스스한 공기가 둘을 감쌉니다.
 
치트:... 문 열어볼까요?
 
퍼블리:(..조금 불안한 눈빛으로 끄덕끄덕)
 
문고리를 잡고 돌리면, 문은 잠기지 않고 열려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끼이익, 하는 불길한 소리가 울립니다.
 
치트:조심해서 들어가죠... 우선 제 뒤에 꼬옥 붙어서 잘 따라오세요.
 
퍼블리:(뒤에 찰싹 달라붙습니다.) 뒤는 저한테 맡기세요..!
 
::치트, 퍼블리 은밀행동 판정 해주세요!
 
치트:
은밀행동
기준치: 65/32/13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어...)
 
퍼블리:
은밀행동
기준치: 40/20/8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0.0)
 
사교도:거기 누구냐!
 
이런, 결국 들키고 말았네요. 전투 라운드에 들어갑니다.
 
사교도 측의 선공입니다.
 
사교도:
근접전(격투)
기준치: 55/27/11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주먹을 들고 퍼블리에게 달려듭니다. 퍼블리, 회피판정!
 
퍼블리:우왓! (주먹에 맞지 않기 위해 옆으로 피합니다.)
민첩
기준치: 55/27/11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퍼블리는 사교도의 주먹을 겨우 막아냅니다.
 
퍼블리의 턴입니다.
 
퍼블리:(*도망칠 수는 없을까요?)
 
::민첩 판정과 은밀 행동 판정이 성공하면 가능합니다.
 
퍼블리:(*두개 다요?)
 
::(*넹)
 
퍼블리:(*이런...)
(앞에있는 이의 손을 뿌리치고 최대한 빠르게 달아나려 시도합니다.)
민첩
기준치: 55/27/11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은밀행동
기준치: 40/20/8
굴림: 3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흐억 옆에있는 치트의 손을 잡고 후다닥 달아납니다!)
 
퍼블리의 하드 캐리(?)로 둘은 도망쳐 사교도의 눈을 피하는 데에 성공합니다.
 
조용히 안쪽으로 들어서자, 먼지 쌓인 건물 내부에 비해 사람이 돌아다니는 길은 깨끗이 정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확실히 접선 장소로 쓰이기에는 딱 알맞은 장소라는 생각이 드네요.
 
공기가 안 좋아 당장이라도 토할 것 같다는 점을 빼면요!
 
아니, 이런 점까지 사교도 집단에게는 어울리는 장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눈 앞에는 계단이 있고,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숨 죽여 2층으로 향한다면…….
 
::듣기 판정이 가능합니다.
 
퍼블리: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3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사교도1: 이번에 레드햇 쪽은 잘 처리됐나?
 
사교도2: 알파가 잘 처리했다더군. 그런데 그 부인이 이번에 이상한 탐정 같은 곳에 사건을 의뢰했다는 모양이야.
 
사교도1: 탐정? 탐정 나부랭이가 뭘 할 수 있다고. 그보단 그 동료 쪽을 제거해야 할 것 같은데……. 누군지 모르겠단 말이지.
 
수상한 대화들이 들려옵니다. 잘 찾아온 것 같네요.
 
치트:... (입을 틀어막고 최대한 작은 목소리로 소곤소곤) 이제... 어떡하죠 퍼블리 님. 저기도 사교도, 여기도 사교도... 여기서 저희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퍼블리:(역시나 입을 막고 목소리를 낮춘채로 대답합니다.) 으음...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더 있을까요..? 저분들이 말하는 동료는..마리아씨를 말하는거겠죠..? (이런 집단을 저희끼리 잡을 수는 없으니..대충 훑어보고 빠져나가야할 것 같은데,,)
 
치트:정보... 저것들만 없으면 뭔가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전투는 자신 없고, 아아... 이럴 줄 알았으면 용병이라도 고용해 오는 거였는데. 하아... (얼굴을 쓸어내리며 난감한 표정으로) 머리 아픈 상황이네요, 정말...
 
퍼블리:(*돌아다니는 이는 두명 뿐인가요?)
 
::(*네 맞습니다)
 
퍼블리:(한숨을 쉬는 치트를 톡톡 건드려 말을 겁니다.) 탐정님, 총으로 협박해서 정보를 알아낼 수는 없을까요..?
 
치트:에? 퍼블리 님... 총 가져왔슴까?
 
퍼블리:(..끄덕) 아무래도요..호신용으로 총 만한건 없지 않을까해서 들고왔어요.. 음..들고오면 안되는거였나요..?
 
치트:음, 아뇨. 잘하셨어요. ... 그럼, 조용히 다가가서 저희가 제압하는걸로?
 
퍼블리:(가방안에서 총을 꺼내들고 치트에게 건넵니다.) 위협은 저보다 탐정님이 더 잘하실 것 같은데.. 그동안 저는 뒤에서 기습해볼게요.
 
치트:(끄덕 끄덕) 조심하십쇼...!
 
퍼블리:(치트가 시선을 끌 동안 조심히 다가가 기습합니다.)
 
::기습은 관찰력/듣기/심리학 중에 하나 판정해주세요!
 
퍼블리: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치트:(퍼블리 님이 뒤에서 잘 오실 수 있도록 사교도들이 있는 곳에 빠르게 달려가 시선을 끕니다.)
심리학
기준치: 55/27/11
굴림: 56
판정결과: 실패
(어라...)
 
치트는 앞서 달려가 시선을 끌려 했지만, 그만 실패하고 뒤의 퍼블리의 존재를 눈치채버리고 맙니다.
 
탕! 탕탕!
 
사교도1: 젠장, 총알이 다 떨어졌어!
 
전투 페이즈에 들어갑니다.
 
기습 전투에 실패해 민첩 스탯이 높은 순으로 턴이 돌아갑니다.
 
퍼블리, 선공!
 
퍼블리:(사교도 중 가까운 이에게 다가가 발을 걸고 넘어뜨린다음 주먹으로 복부를 강타합니다.)
 
퍼블리:
비무장
기준치: 57/28/11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6
 
사교도1:윽...! (뒤로 빠져 피합니다.)
회피
기준치: 40/20/8
굴림: 2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퍼블리가 강력하게 주먹을 꽂았지만, 사교도1은 회피에 성공합니다.
 
치트:당신 상대는 저죠? 몸으로 싸우는 건 자신 없어서... (총을 들어 다른 사교도에게 겨눠 한 발 거창하게 쏩니다, 탕!)
38구경 리볼버
기준치: 20/10/4
고장: 100
굴림: 23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사교도2:... !!!
회피
기준치: 40/20/8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총알이 사교도2의 뺨을 스쳐 피해 2를 입습니다.
 
사교도1:이게...! (주먹을 들어올려 퍼블리한테 다가가 힘껏 내리칩니다.)
비무장
기준치: 55/27/11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
..! (주먹을 흘려보내기 위해 자세를 잡습니다.)
민첩
기준치: 55/27/11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자세를 잘 잡지못하고 그만 피해 2를 입습니다.
 
치트:퍼, 퍼블리 님! (일단 눈앞의 사교도2를 빨리 처리하고 퍼블리 님을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한 번 총구를 겨눠 쏩니다.)
38구경 리볼버
기준치: 20/10/4
고장: 100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8
 
극단적 성공으로 회피 판정 불가, 사교도2 8의 데미지를 입습니다. 겨우 급소를 피해 살아났지만, 행동 불가에 처합니다.
 
당황한 사교도 1은 공격에 성공한 퍼블리가 일어나기 전에 빠르게 사교도2를 데리고 도망칩니다.
 
전투 페이즈 종료.
 
치트:하아... 하. 퍼블리 님 괜찮으세요? (빠르게 달려가 얼굴을 이리저리 매만지며 상태를 살핍니다.)
 
방금 전에 사교도1에게 맞았던 퍼블리의 팔 부근에 살짝 멍이 든 것 빼고는 멀쩡합니다.
 
퍼블리:(얼굴쪽은 안 다쳤는데.. 머리끈이 풀렸는지부스스한 머리가 거슬립니다.) 으,어.. 괘,괜찮으..(눈을 질끈감았다가 앞에있는 당신의 얼굴을 보고) 총소리가 들렸는데.. 치트가 쏜거에요..? (버둥버둥) 저..전 괜찮아요. 놔주세요..
 
치트:... (팔 부근에 멍든 부분을 발견하고 붙잡아 소매를 걷어 올려 더 자세히 보다가) 하아... 네, 퍼블리 님이 걱정돼서 그만 저답지 않게 흥분했네요. 크게 안 다쳐서 다행이지만, 나중에 이거 꼭 치료하셔야 돼요. (버둥거리는 당신을 천천히 놓아주고는) 정말이지... 다치게하고 싶지 않았는데, 제가 괜히 미련이 남아서... 아아, 전 탐정실격임다. (시무룩)
 
퍼블리:(꼭 치료하라는 말에 입을 꼭 다물고 끄덕끄덕)(시무룩해 하는 당신을 보고 얕게 미소짓습니다.) 사건의 진상을 밝히려는 거잖아요? 저도 같이 온거니까 책임은 저한테도 있고.. (팔을 으쌰으쌰) 저는 정말 괜찮아요! (고개를 기울이며 손을 쭉 뻗어 조금 어색하게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치트도.. 괜찮은거죠? (이렇게..하는게 맞나.. 기운차리세요. 탐정님!)
 
치트:(쓰다듬어주는 손길에 잠깐 멈칫, 헛기침을 두어번 하고서는) 흠흠, 네... 저도 괜찮슴다. 그럼... 주변도 조용해졌겠다. 다시 움직여볼...
 
서로의 동태를 살펴보며 숨을 고르고 있던 찰나, 옆방에서 우당탕! 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치트:(흠칫) 옆방에서 나는 소린데 이건...

아무래도 저희와 같은 침입자가 있다거나, 사교도들끼리 싸우고 있다거나 둘 중 하나겠네요... 음, 살짝 들여다볼까요?
 
퍼블리:(머리끈이 주변에 떨어져있진 않은지 찾아보다가 갑자기 들리는 큰 소리에 행동을 멈추고는 치트를 바라봅니다) 네, 조심히 들키지 않게 들여다봐요...!
 
조심스레 들여다보려 다가가자...
 
옆방에서 마리아가 거칠게 문을 열고 나타납니다.
 
마리아:...! 아, 탐정님들?
 

치트:... 당신은...

 
퍼블리:마리아씨..?!
 
마리아:여기 계셨군요. 어제 그렇게 정보를 얻어가서, 이곳에 올 것이라 예상은 했다만... (바닥에 떨어져있는 핏자국을 힐끗 보더니) 괜찮으세요?
 
퍼블리:(마리아의 시선을 따라 아래를 봅니다. 핏자국...이건..치트가 쏜 이의...)(옆에 서 있는 이를 힐끔 보고 식은땀을 흘리며 어색하게 웃습니다.) 어.. 네, 저희는 멀쩡해요..! 마리아씨는 결국 혼자 오신건가요..?
 
마리아:멀쩡하다니 다행이네요. 네, 일단... 여기에서 어느 정도 정보를 얻어가려고요. 레드햇이 죽고 계획이 무산되어도, 포기하면 안되니까요. 빠르게 단서를 찾고 여기서 나가죠. 더 적들이 몰려오면 골치아프니까.
 
::방 내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퍼블리:(휴..한숨을 내쉬고 방을 둘러봅니다.)
 
::[책상]과 [책장], [테이블],[떨어진 쪽지] 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퍼블리:(책상을 살펴봅니다,)
 
먼지가 켜켜이 쌓여있는 책상입니다.
 
이런 곳에 물건을 올려두고 살았다고요? 위생 상태가 심히 걱정됩니다.
 
책상 위에는 여러 서류 뭉치들이 올려져 있습니다.
 
꽤나 다양한 종류에 알아보지 못하는 문자들 투성인데요…….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퍼블리: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열심히 파일을 정리하다보니 [레드햇과 그 동료의 제거] 서두에 적혀있는 문서를 발견합니다.
 
::핸드아웃 [레드햇과 그 동료의 제거]
문서를 읽은 뒤, 지능 판정이 가능합니다.
 
퍼블리:이건... (문서를 읽습니다....레드햇의 동료는 마리아.. 22구경 쇼트 오토매틱..처리..)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22구경 쇼트 오토매틱?
 
뭔가 이상합니다.
 
현장에서 발견됐던 총은 분명…….
 
치트:퍼블리 님, 그 문서는...?
 
퍼블리:아, 책상위에 있던건데..(치트에게 문서를 건넵니다.)
 
치트:흐음... (흥미롭다는 듯 문서를 받아들고는 읽어보이다) 역시, 뭔가 이상하네요. 그쵸?
 
퍼블리:(품안의 수첩을 꺼내 확인합니다.) ..네, 확실히 이상해요. 총 기종이 다른 것 같아요.. 어째서지..?
 
치트:예상대로, 거기 떨어져 있던 총은 위장용이었던 거죠. 정말 꼼꼼하지 못한 범인이네요.
 
퍼블리:위장용....(캐시가 처음에 시신을 발견했을 당시 총을 보지 못했던 것 같다고 얘기했던게 떠오릅니다.)
(일단 여길 빨리 조사하자, 책장을 살핍니다.)
 
교단에 관한 여러 문서들이 정리되어 있는 책장입니다.
 
약식 마도서와 불길해 보이는 책들이 가득합니다.
 
굳이 이런 걸 읽어볼 필요는 없겠죠. 필요한 문서를 찾을 수 있을까요?
 
::자료조사 판정이 가능합니다.
 
퍼블리:
자료조사
기준치: 70/35/14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 서류들은 뭐죠?
 
자세히 살펴보니, 국회 여러 곳에 교단의 끄나풀들이 침투해있고, 그들이 직접 움직여 세금을 야금야금 빼먹고 있다는 내용들입니다.
 
정말인가요? 당신이 이 염병할 탐정 밑에서 100건이나 되는 사건을 해결해가며 겨우 벌어서 낸 코 묻은 돈으로 내는 세금을 이딴 사교도 집단들이 빼먹고 있다고요?
 
::퍼블리, 산치 체크!
 
퍼블리:(금같은 세금을..!)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그럴수도있지..^^)
 
::(ㅋㅋ) 이성 변동 없음!
 
퍼블리:(나쁜사람들이네 정말..꼭 잡아야겠어요..!)(서류들을 한쪽으로 치우고 테이블을 살피러 갑니다.)
 
마찬가지로 먼지가 켜켜이 쌓여있는 테이블입니다.
 
그 위에는 알 수 없는 징표 같은 것이 놓여 있습니다.
 
도대체 저번부터 이게 뭔데 여기 놓여 있는 거죠?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퍼블리: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알 수 없는 문양에 머리만 아파질 뿐입니다.
 
퍼블리:(으...모르는걸 계속 붙들고 있어봤자 해결되는건 없다고 생각합니다.)(아까부터 신경쓰였는데..)(떨어져있는 쪽지를 주워서 확인해봅니다.)
 
무어라 내용이 적혀있지만, 암호화 되어 있어 내용을 알 수 없습니다.
 
퍼블리는 무심코 좋은 생각이 듭니다.
 
역시 이런 건 탐정의 역할 아니겠어요?
 
탐정에게 풀이를 맡기는 편이 좋겠습니다.
 
퍼블리:(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좋은 판단인것 같습니다.)
(한쪽에 서있는 치트에게 가까이 다가가 쪽지를 텁 건넵니다.)(반짝반짝, 말안해도 아시죠? 라는 표정을 보냅니다.)
 
치트:(...^^)(쪽지를 건네받으며) 이런 건 또 어디서 찾았답니까, 우리 조수님~. (머리 쓰다담)
 
... 셋은 어느 정도 조사를 마친 것 같습니다.
 
동기를 밝혀냈으니 이제 방법을 밝혀내면 되는 일이겠죠.
 
오늘은 다니엘 형사도 레드햇 저택으로 오라고 한 날이니, 그가 오기 전에 완전히 방법까지 밝혀내면 되겠습니다.
 
마차를 타고 레드햇 저택으로 이동합니다.
 
어쩐지 몸을 감싸고 지나는 바람마저 굳어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퍼블리, 긴장하고 있나요?
 
그도 그럴 것이, 오늘은 범인을 밝혀내야 하는 날입니다.
 
셋은 다시 한 번 망설임 없이 레드햇 저택의 서재로 향합니다.
 
[서재]
 
::지난번에 살펴보지 못했던 [창문], [소파], [액자] 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
 
퍼블리:(창문을 살펴봅니다.)
 
꽤 넓은 창문입니다.
 
창문 바깥으로는 주방의 창문 너머와 정원이 보입니다.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퍼블리: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창문 틈에 이상한 자국이 남아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가 긁고 지나간 자국 같은데요...

 
아주 얇고 가는 자국입니다.
 
퍼블리:(자국...)(마음에 걸리네요.)(창문을 쭉 보다가 소파쪽도 살펴봅니다.)
 
푹신한 소파입니다.
 
서류를 정리하다가 여기 앉아서 쉰다면 분명 피로가 싹 풀릴 것 같아요.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퍼블리:..평범한 소파같은데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소파의 다리에 이상한 자국이 남아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창문 틈에서 보았던 것과 같이, 무엇인가가 긁고 지나간 자국입니다.

 
퍼블리:(쭈그려 앉아서 자세히 살펴보다가 툭툭 털어내고 일어납니다.)(으으음...액자도 한번 살펴봅니다.)
 
풍경화가 그려진 액자입니다.
 
이 방의 분위기가 너무 딱딱하지 않도록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액자의 위치는 의자보다 조금 위쪽에 있습니다.
 
제대로 그림을 감상하려면 자리에서 일어나야겠네요.
 
::마찬가지로 관찰 롤!
 
퍼블리: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액자의 한 부분에 구멍이 뚫려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퍼블리:(정말 뚫어져라 액자를 봅니다.)
 
그 위를 급하게 메꾼 것 같은 티가 나요.
 
뚫어져라 쳐다보니... 총알 자국 같기도 합니다.
 
퍼블리:(손가락으로 만져보다가.. 액자에서 떨어집니다.)(주변을 돌아다니던 치트에게 다가가 자신이 발견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치트:(당신의 이야기를 흥미롭다는 듯이 귀담아듣습니다.) 총알 자국이라... 음. 퍼블리 님, 창문과 소파에 비슷한 자국이 있던 것, 발견하셨나요.
 
퍼블리:네, 긁힌 자국처럼 보였어요.
 
치트:레드햇의 사인은 뒤통수 쪽의 총상이라고 했고요.
그렇다면... 사건 당시 총의 위치는 어디였을까요?
 
퍼블리:피해자의 뒷편에 있었겠죠..?
 
치트:네~. 맞아요. 피해자의 뒷편이라면?  
 
퍼블리:액자..?
 
치트:한 번, 들춰볼래요?
 
퍼블리:(액자를 들춰봅니다.)
 
액자의 뒤편에서 문이 닫힌 금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금고의 안쪽으로는 얇은 실 같은 게 이어진 모습이 보이네요.
 
퍼블리:와....
 
치트:얇은 실이라... 
 
퍼블리:어..(어벙벙한 표정) 이 실은 뭐죠..?
 
치트:창문과 소파에 있던 긁힌 자국들과 이 실... (턱을 매만지더니)
총기의 방아쇠와 실을 연결시킨다면, 어딘가에서 당겼을 때 아무도 모르게 총을 쏘는 것이 가능하겠죠.
 
퍼블리:허어.....(눈을 크게 뜨며) 진짜 지금 완전 탐정같으세요...
 
마리아:... 역시나. 이건 단순히 자살이 아닌, 어떤 집단에서 벌인 계획이라는 게 확실해요.
그렇다면 그들끼리 서로를 증명하는... 징표가 어딘가에 있었겠죠.
 
퍼블리:징표라하면...(챙겨뒀던것들을 꺼냅니다.) 이 저택의 주방에서 발견한 건데..
 
치트:후후, 맞아요. 저희가 슬쩍 했었죠...
 
퍼블리:(스..슬쩍..) 무, 물론 조사가끝나면 돌려놓으려했어요!
 
치트:(쓰담쓰담^^) 그랬었죠~. 슬슬 조수 님, 범인이 누군지 눈치채셨으려나. 힌트 하나 더 드릴까요?
 
퍼블리:(곰곰히 고민하다가 치트에게만 들릴정도로 작게 말합니다.) 누군지는 알것같은데..확신이 서지 않아요..
 
치트:좋아요, 그럼... 범인이 총을 어디서 당겼을까요?
 
퍼블리:이 실을 사용해서...소파를 지나..창문..창문너머?
 
치트:창문너머로, 어딘가와 이어져 있었죠. 바로...
 
퍼블리:주방..!
 
치트:(끄덕끄덕, 우리 조수 님 잘한다...!) 그리고 헤일리의 증언 중에서, 레드햇이 금고 위치를 알려줄만큼 신임한 인물... 바로 딱 누군가가 떠오르지 않나요?
 
퍼블리:(당신의 말을 듣고 조금 고개를 숙입니다.)한 사람 밖에 없네요... 그 사람이... 그럴 인물로는 안보였는데...
 
치트:... 하하, 그러게요. 역시 사람을 겉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슴다~. (방긋!)
 
... 그렇게 둘이 대화를 진행하며 어느 정도 사건의 실마리가 풀릴 무렵,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오더니 벌컥 헤일리가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헤일리:아! 탐정님들 여기 계셨군요.
(잠시 숨을 고르더니) 다니엘 형사가 도착했으니, 저도 다른 사용인들을 불러올게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치트:... 이제 진상을 밝힐 일만 남았군요, 퍼블리 님. 마음의 준비는 되셨나요?
 
퍼블리:마음의 준비...(방을 천천히 둘러보다가 시선의 마지막을 치트에게 두고는) 네, 됐어요!
 
사건의 진상은 이렇습니다!
 
드디어 모든 용의자들과 다니엘 형사까지 모두 레드햇 저택의 서재에 모였습니다.
 
여기저기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끊이질 않네요.
 
치트:자자, 지금부터 모두 조용히 해주세요! 
(어느 정도 주변이 조용해진 후에) 그럼... (퍼블리 님을 바라봅니다.) 먼저 사건의 도입부터 설명해주실래요?
 
퍼블리:(모인사람들을 쭉 둘러보며)...사건 당일날, 미스터 레드햇은 이 서재에서 살해당했습니다. 자살이 아니에요.
 

알렉스:... 자살이 아니라고?

 
다니엘: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거지?
 
퍼블리:피해자는 뒷목 부근에서 발포된 총에 맞아 즉사했어요. 만약 자살이라면 총의 아랫면에는 핏자국이 묻어있지 않아야하는데.. (장갑을 낀 손으로 총을 들어올립니다.) 보시다시피 피가 묻은채로 굳어있죠.
 
헤일리:... 그런. (놀란 표정으로)
 
치트:우리 조수 님께서 잘 설명해 주셨네요~. 그럼 이로써 또 자살이라고 판정 짓는 머리에 나사 빠진 사람은 여기에 없을거라 믿고~.
저희는 액자 뒷편 금고에서, 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실이 어디에 사용됐냐면~. (퍼블리 님 힐끔)
 
퍼블리:(치트를 힐끔보고 말을 잇습니다.) 총을, 이 방에 들어오지 않고도 쏠 수 있게끔...쓰였죠.
 
캐시:그, 그, 그게 어떻게 가능한거죠?!
 
퍼블리:(들고있던 총을 보여주며) 이 총을 액자 뒤 금고에 고정시킨다음, 실을 방아쇠에 걸어놓은거에요. (다른 손으로 소파를 가리킵니다.) 실을 소파다리에 걸어놓고, (그다음 창문을 가리킵니다.) 창문너머로, 그러니까.. 주방까지 실을 연결시킨거에요. 실제로 범인이 있었던 곳은 주방인거죠.
 

치트:(크으, 완벽합니다... 제 눈은 틀리지 않았다니까요! 아, 감탄은 이만하고..) 이제 사건 당일로 가보면... 미스터 레드햇은 서재에서 서류를 보고 있었고, 사용인인 캐시는 차를 가져다주러 서재로 향합니다. 레드햇은 사용인을 맞이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고, 범인이 노린 것은 그 순간이었죠. 부엌 너머에서 그를 지켜보고 있던 범인은 실을 당겨 방아쇠를 당기고, 총은 발사됨과 동시에 반동으로 인해 금고 안쪽에 처박혔습니다.

 
캐시:... ... !!!
 
다니엘:그런, 그런 일이...
 

치트:이후의 일은 간단하게, 놀란 캐시가 비명을 지르며 다른 사람들을 데리러 간 사이에 서재로 돌아가 자살로 위장하기 위해 권총을 떨어뜨리고, 금고의 문을 다시 닫았을 거에요. 그렇다면... 이곳에서 범인으로 가장 유력한 건, 바로...!

 
퍼블리:(치트의 말을 집중하며 듣다가 오는 시선에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는) 사건당시 주방에 있었던, 사용인 케이트씨.
 
케이트:...! 겨우 그런 걸로 제가 범인이라니, 그렇다면 애초에 주방에 있을 수 있다면 그 누구나 범행이 가능하단 거 아닌가요?!
 
퍼블리:케이트씨는.. 창문 너머로 자살하는 피해자를 봤다고 증언하셨죠. 그리고 캐시가 방안에 들어서는것도 목격하셨다고 하셨어요. 실을 당기고, 상황을 파악한다음 현장을 조작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가진사람은 당신뿐이에요
 
치트:그 증언대로라면... 당신은, 레드햇의 신임을 받고 있었으니 금고를 이용해서 총을 걸쳐두고 자살로 위장한 살인을 벌일 수 있었겠죠. 미처 금고에 실이 남아있던 것도 모르고, 참 허술한 실수를 하셨네요~. 완벽하지도 못하셔라. (쯧, 혀를 차면서 안쓰러운 표정으로 쳐다보다가) ... 아, 헤일리 씨. 금고 문을 한 번 열어보실래요?
 
헤일리:아, 아... 네. (멍하니 듣다가 정신을 퍼뜩 차리고 금고를 열어봅니다.)
 
헤일리가 금고를 열어보자...
 
금고의 안쪽에는 방아쇠에 실이 묶인 22구경 쇼트 오토매틱이 들어있습니다.
 
모두가 놀란 얼굴로 탐정과 조수, 범인을 돌아봅니다.
 
치트:자, 이래도 반박할거리가 남아있나요. 케이트 씨?
 
케이트:... 이런 젠장!
 
케이트는 표정을 한껏 구기며 본색을 드러내고,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퍼블리:(도망치는 기색을 빠르게 알아채고, 곧바로 케이트를 향해 박차고 나갑니다.) 단념하세요! (손을 뻗어 케이트를 붙잡습니다.)
 
::퍼블리, 민첩 판정!
 
퍼블리:
민첩
기준치: 55/27/11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가까스로 케이트의 옷자락 끝을 붙잡아 넘어뜨릴 수 있었습니다!
 
케이트는 발버둥 치다가 경찰들의 손에 인계됩니다.
 
치트:(멋있다 우리 조수 님!)
 
다니엘:(머쓱하게 뒷머리를 긁적이며 천천히 다가와서는) 어, 음... 그동안의 태도에 사과하겠네. 상부의 지시로 인해, 내가 해낼 수 없는 일이었어. 안 그래도 답답해서 힘들었는데, 사건을 해결해줘서 정말 고맙구만.
 
퍼블리:(다가오는 다니엘에게 땀을 닦고는 씨익 웃어줍니다.) 아니에요. 형사님이 협조해주신 덕분에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다니엘:하하... 뭐, 뒷일은 좀 귀찮게 됐지만 말이야. (한숨 푹푹 내쉬다가) 그럼 나는 이만 가보겠네.
 
다니엘이 손을 흔들며 물러가면, 마리아가 다가옵니다.
 
마리아:... 동료인 레드햇의 죽음의 비밀을 밝혀주어서 정말 고마워요. 다시봤어요.
 
퍼블리:(조금 숙연해진 태도로 끄덕입니다.) 저희야말로, 도와주셔서 감사했어요. 마리아씨
 
마리아:조만간 헤일리한테도 사과하러 가야겠어요, 제 정체도 밝히고...
 
어쩐지, 앞으로 헤일리와 마리아는 친해질 것 같다는 기분이 드네요.
 
이후에 다가온 헤일리는, 진심으로 고맙다는 기색을 보이며 탐정과 조수에게 이후의 대금을 지불하며 말합니다.
 
헤일리:덕분에 남편이 불명예스러운 일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믿고 맡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중간에는 조금 못 미더웠지만...)
 
퍼블리:저희가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에요. 헤일리씨. (하하.. 조금 많이 위태롭긴했죠.)
 
헤일리:하하... 당신들의 일을 신문이 대서특필 할 수 있게 해드릴게요. 앞으로 유명세를 타실 수 있을거에요.
 
치트:(음... 그건 조금 곤란한데.) 감사하지만, 그건 마음만 받을게요~.
 
퍼블리:(응..? 치트에게 작게 속삭입니다.) 유명세를 타면 일거리도 잔뜩 들어오고 좋은거아닌가요..?
 
치트:(눈웃음을 지으며 당신의 귀에 똑같이 속삭여줍니다.) ... 아무래도 유명해지면 여기저기 쓸데없는 곳에서 의뢰가 많이 들어올거고, 그럼 꽤 귀찮아질 것 같아서요~.
 
헤일리:(서로 마주 속삭이는 장면을 보며... 도대체 둘은 무슨 사이일까 생각하다가 고개를 꾸벅 숙이고는) 아아... 네, 그럼 알겠습니다. 어쨌든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탐정님들. 그럼 저는 이만... (뒤로 슬금 물러납니다.)
 
퍼블리:(..음.. 그런건가..?)(잘 이해가 되진 않지만..탐정님은 다 생각이 있으신거겠지..하고 넘어가기로 합니다.)(잠깐만, 저 사람이라면 정말 귀찮다는 이유일지도 몰라..)(멀어져가는 헤일리를 보며..이미 기회는 지나갔고..)
 
치트:... (물러나는 헤일리를 보며 귀에서 속삭이던 얼굴을 슬쩍 떼고서는) 아아, 퍼블리 님. 이번 사건이 무사히 끝나면... 같이 여행가기로 했던거 기억나심까?
 
퍼블리:(머리끈을 잃어버려 풀어진 머리를 정리하면서, 곱슬머리는 언제나 고생입니다.) 아.. 맞다, 그랬었죠! 정말 가는거에요?
 
치트:물론이죠~. 그동안 많이 고생하셨는데, 이참에 같이 푹 쉬고 오는거에요. 음, 맛있는 것도 많이 먹게 해드릴테니까~. 네? (당신의 머리칼에 손을 뻗어 만지다가) ... 혹시, 저하고 같이 가는 게 부담스러우신 건 아니죠?
 
퍼블리:어...설마요! (조금 부끄러운듯 어색하게 웃으며) 전 좋아요. 치트랑 여행가는거. 처음으로 탐정다운 일을 해본 기념으로도 괜찮지 않나요? (당신은 여전히 어딘가 이상한 사람이지만.. 멋지게 사건 해결해가는 모습을 보니, 조금 믿음직스러운 것 같기도하고..) 맛있는거 많이 먹게 해준다고 해서 따라가는건 절대 아니에요!
 
치트:...! (긍정적인 대답에 기분이 좋은듯, 환한 미소로 퍼블리 님의 손을 눈치채지 못하게 천천히 잡습니다.) 그쵸, 탐정다운 일을 해본 기념으로~. 그럼 저희 이제, 탐정 사무소로 돌아가볼까요. 가서 천천히, 여행 장소에 대해 얘기도 나눠보고... 후후. 이번 사건도 완전 해결이네요! (손을 번쩍 들어올리고서는) 하이파이브 한 번 해주세요~!
 
퍼블리:(...느껴지는 장갑의 감촉에..모른척.. 마주잡고 걸어가며 당신의 말을 듣다가 번쩍 들어올리는 손에 멈칫합니다.) 하하... (기분좋게 지어지는 미소로 화답합니다.) 그러게요, 멋지게 해결했네요! (마찬가지로 손을 들어서, 짝! 하이파이브~!) 와아!
 
후일담
 
사건은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여러 고비도 있었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국은 해냈네요.
 
첫 번째 제대로 된 사건의 해결이니만큼 들뜬 기분을 주체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퍼블리와 치트는 탐정사무소로 돌아가는 마차를 탑니다.
 
해질녘 오후의 햇살이 둘 사이를 따스하게 데웁니다.
 
마차가 들썩이는 동안 어쩐지 치트는 조용합니다.
 
사건도 해결됐겠다, 방금 전까지 기뻤던 그 마음은 그새 어디로가고 조용해진걸까요?
 
퍼블리:(갑자기 조용해진 분위기에 답답했는지 참지못하고.. 말을 걸기로 합니다.) 치트..?
 
치트:(마차의 창문에 기대고 따스한 햇살을 느끼면서 생각에 잠기다가, 들려오는 사근사근한 목소리에 퍼뜩!) 아, 네. 부르셨슴까?
 
퍼블리:어..아니, 갑자기 조용해지셔서..(쭈뼛쭈뼛) 별거 아니었다면 죄송해요.
어어... 아니, 괜찮슴다! 잠깐 뭔가 생각하느라. (손을 또 머리 위로 올리고 쓰다듬다가) 음, 그러니까... (당신에게 쪽지를 하나 건넵니다.) 이거 한 번만 봐주십셔.
 
퍼블리:(..? 받은 쪽지를 펼칩니다.)
 
이건 사교도들의 접선 장소에서 주웠던 비밀 쪽지인데요.
 
아래에 적혀있는 것은…….
 
새로운 주소입니다.
 
아무래도 탐정, 치트가 암호를 해독하는 것에 성공한 것 같네요.
 
주소는 이곳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수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치트:뭔가,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조금 더 큰 사건을 맡게 될 것 같아서 말임다~.
 
퍼블리:(입이 떡 벌어지네요..) 허...무슨 일인데요! 좀 더 자세히 얘기해봐요! (어차피 끌려가게 될거라면, 갑자기 끌려가는 것보다 미리 듣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편이 훨씬 낫겠죠. 치트의 맞은 편에서 일어나 바로 옆에 앉아 어서 얘기해보라는 눈빛을 보냅니다.)
 
치트:(이정도로 격한 반응을 해주시다니, 탐정 일이 꽤나 재밌었나봅니다? 이 치트, 감동이에요~.) (^^...) 그 쪽지에 있는 주소 말임다... 거기 주소로 가보면, 이번 사건에서 가장 말이 많았던 사교도 단체에 대해서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사실, 궁금했거든요. 그 놈들이 뭐하는 작당이길래... 경찰들도 함부로 건들 수 없게 한건지, 애초에 이번 사건으로 끝날 일이 아니었던 것 같고~. (뿌듯한 얼굴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아직, 100가지 사건을 해결하기까지 한참 많이 남았으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자랑스런 우리 조수 님?
 
퍼블리:(또 위험한 일을...)(그래도 궁금하긴 합니다. 나쁜놈들을 잡아야할 경찰이 손을 댈 수 없는 단체라니, 어쩐지 사회의 어두운 내면을 본 것 만 같습니다.)(끄덕이며 진지하게 당신의 말을 듣다가 100가지 사건이라는 말에 )그래요! 이번 일로 벌써 63건째네요. (머지않은 것 같기도하고, 아직도 한참이나 남은것 같기도하고.. 주먹을 쥐고 눈앞에 들어올립니다.) 파이팅해서 100건..꼭 채울테니까요! (그 날.. 꼭 집문서도 돌려받고..으음... 탐정일도..그만둘 수 있을까요?)
 
저희의 기나긴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지만...
 
지금까지 잘해왔잖아요?
 
분명 다음에도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100건의 사건을 끝낼 그날까지!
 
어쨌거나, 이번 사건은 완벽하게 해결했으니까요.
 
탐정 치트, 그리고 조수 퍼블리.
 
사무소로 돌아가면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우고... 다음 사건을 위해서 푹 쉬도록 해요!
 
END. 미스터 레드햇 살인사건, 해결!
 
::보상: 체력과 이성 모두 회복, 재력+5
 
수고많으셨습니다!